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풍자는 아주 소중한 문화 형태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탈춤 같은 것을 보십시오. 탈춤은 지금은 전통, 문화 유산 취급을 받고 있지만, 옛날에는 시장 같은 데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탈을 쓰고 당대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풍자극이었습니다. 거기에 모인 사람들 중에는 양반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탈춤이 자신을 비판하는 줄 알면서도, 껄껄 웃어넘겼죠. 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언젠가부터인가, 음...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서고, 마치 정치인들이나 기득권들의 입지가 성역인 것처럼 호도하기 시작하면서, 풍자 문화가 아주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 분명 꼰대들은, 저 그림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그림을 보면, "감히~"라는 말로 꾸짖기 시작하죠. "감히, 고등학생 녀석이, 한 나라의 ..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