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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日전문가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할 수도”...저주파 지진 60% 증가

by 석아산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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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지산은 정말 큰 휴화산인데요...

 

후지산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이런 말들은 항상 있어 왔지만, 이번에는 좀 심각한 모양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일본인이라 일본에 많이 다녔는데, 이 후지산을 비행기를 타면서도 봤고, 또 근처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정말 후지산을 보면 지평선 전체가 후지산으로 덮여 있을 만큼, 엄청나게 장대한 산입니다.

 

이거 폭발하면... 정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ㅠㅠ

 

자, 일본의 화산 전문가, 지진 전문가들이 어떤 예측을 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 보시죠.

10만명 이상이 사망한 관동 대지진(1923년) 발생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 재난 대응 태세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봉 후지산(해발 3776미터)의 분화에 대한 경고도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 매체인 아에라닷은 '후지산의 기습적 분화는 언제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연초 특집기사로 다뤘습니다.

 

21일 아에라닷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후지산 관측 결과 지하 마그마 활동과 관련해 발생하는 '심부 저주파 지진'이 2021년 88회에서 지난해에는 140회로 60% 가량 늘었습니다.

저주파 지진의 증가가 곧바로 '폭발의 전조'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나, 지진학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한 경계를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후지산 근처의 내부 활동으로 지각이 파괴되었을 때 나타나는 '고주파 지진'도 2021년 98회, 지난해 82회 등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지산 전문 연구기관인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의 혼다 아키라 주임연구원은 "후지산의 분화 징후가 당장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혼다 연구원에 따르면 후지산의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5600년 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 지층을 조사한 결과 약 180차례의 분화 퇴적물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이는 후지산이 지금까지 약 30년에 1회꼴의 빈도로 분화를 거듭해 왔다는 것"이라면서 "1707년 호에이 대분화를 끝으로 300년 이상 분화를 멈추고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 때문에 언제 폭발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지산은 현재 '활화산'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현재 분화를 반복하고 있는 화산'을 활화산, '과거에는 분화가 있었지만, 상당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을 휴화산, '분화 기록이 없는 화산'을 사화산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준에 의하면 1707년 대분화 이후 한 번도 폭발이 없었던 후지산은 휴화산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사화산으로 인식되었던 온타케산(위의 사진)이 1979년 폭발하면서 화산 분류의 체계가 바뀌었습니다.

기상청이 '과거 1만년 이내에 분화했던 화산 및 현재 활발한 활동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으로 재정의하면서 후지산은 활화산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나가오 도시야스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객원교수는 "후지산은 300년간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에 강력한 파워가 축적되어 있다"며 "가까운 장래에 분화한다는 것은 화산학자 100명 중 100명이 동의하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지산의 분화 위기는 2000년대 들어서만도 이미 2차례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2000년 우스산과 미야케지마가 폭발했을 때로, 당시 후지산 지하에서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습니다. 6개월 정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언제든 폭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두번째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나흘만인 2011년 3월 15일 후지산이 위치한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에서 '진도 6강'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였습니다. 공포의 시나리오였던 '후지산 직하지진'이 실제 현실화되었던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결국 올 것이 왔다"며 두려워했습니다.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 명예교수는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의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4일 후에 일어난 후지산 직하 지진을 통해 마그마류의 천장은 이미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후지산 분화가 '스탠바이(대기)'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04년 발표를 통해 후지산에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경우 2조 5000억엔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조엔, 200조엔 등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한 피난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짜 300년간 터지지 않았다면... 언제 터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네요 ㅠㅠ 너무나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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