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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간호사 주사 때문에…백내장 수술 받고 돌연사 한 50대

by 석아산 2023. 2. 21.

간호사 주사 때문에 백내장 수술 중 돌연사

간호사 주사 때문에 백내장 수술 중 돌연사

간호사 주사 때문에 백내장 수술 중 돌연사한 50대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안과 수술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게 참 충격적이네요. 그런데 병원측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합니다.

소식 한번 보시겠습니다.

50대 여성이 한 대학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숨지는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환자에게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사제를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 A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50대 여성 B씨에게 투약하면 안 되는 성분이라는 걸 전달받고도, 주사제를 직접 만들어 정맥에 주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B씨는 A씨가 주사한 항생제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뒤 이튿날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B씨의 심장 혈액에서 투약해서는 안 되는 항생제가 혈액에서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B씨의 아들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던 그 약물이 1회 정식 투여 용량으로 나왔다고 부검 결과서에 (적혀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A씨는 수사 기관에 "주사제 제조는 다른 사람이 했고, 본인은 준비된 것을 투약했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간호사가 투약하면 안 되는 성분이라는 것을 전달받고도, 주사제를 직접 만들어 정맥에 주사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B씨가 숨진 후 3년 넘게 수사 결과를 기다려온 가족은 그동안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B씨의 남편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그런 대형병원에서 그렇게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고 사과 한마디 하지도 않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은 병원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