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학교에서도 학폭 터졌다...조리돌림하고 음료수 뿌려

경찰학교에서도 학폭 관련한 폭로가 나왔습니다. 아직 진위를 확인해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네요.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경찰. 그 경찰의 요람인 경찰 학교에서 폭력이라니, 이는 진상 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폭 없는 세상을 꿈꾸며,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낙마해 경찰 내부가 어수선한 가운데 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서도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하면서 무시하고,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목에 뿌려서 옷이 다 젖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중경(중앙경찰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 313기로 재입교하거나 생활관을 바꾸거나 아예 제 성격을 바꾸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힘내세여 ㅠㅠㅠ 당신 성격이 나쁜 게 아닙니다 ㅠㅠ

해당 글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학교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합니다. 학교는 글쓴이가 실제로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교육 중인 312기 교육생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학교는 이번 주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을 불러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집단 괴롭힘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해자는 최고 퇴교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