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고속도로에 버려진 사모예드 두 마리... 분노!!!

by 석아산 2024. 3. 11.
반응형

고속도로에 버려진 사모예드 두 마리... 분노!!!
고속도로에 버려진 사모예드 두 마리... 분노!!!

 

이럴 수가 있나요...

저렇게 예쁜 강아지 두 마리를 다른 곳도 아니고 고속도로게 버리다니요.

정말 저렇게 큰 개가 고속도로에 있으면 개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건 물론이고, 운전자에게도 너무나 위험한 일인데요.

이 개를 유기한 사람은 꼭 찾아내어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고속도로에 버려진 사모예드 두 마리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 두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구조자 김강언씨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라면서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1차로에 홀로 서 있는 사모예드 두 마리의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당시 도로는 이들 강아지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꾸는 차량들로 인해 한참 정체된 상태였습니다. 1차로로 주행 중이던 김씨가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이리 오라’고 부르자 강아지들은 마치 아는 사람인 양 꼬리를 치며 다가왔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차량들의 주행 속도가 비교적 느렸고 강아지들이 큰 움직임 없이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던 덕에 다행히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들은 김씨의 차 뒷좌석에 올라 타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습니다.

 

김씨는 “두 마리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으나 주인이 버렸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라며 “부디 유기된 아이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유기한 것이라면 버린 견주는 천벌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썼습니다.

 

해당 영상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이슈가 되자 김씨는 추가 글을 올려 후속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강아지 두 마리가 뒷좌석에 나란히 착석한 영상을 첨부하며 “아이들이 차를 자주 탔던 게 분명할 정도로 마치 자기네 자리인 양 저렇게 얌전히 앉아있었다”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동하면서 119에 신고를 하고 안전을 위해 가장 가까운 서산휴게소로 갔습니다”라면서 “경찰과 시청 관계자 도움으로 무사히 동물구조대분들께 인계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누구라도 그 자리에 계셨다면 주저없이 강아지들을 태웠을 것입니다”라며 “사모예드는 순둥이인데 일단 덩치가 커서 모르는 사람은 무서워서 쉽게 차에 태우지 못했을 겁니다. 대신 신고를 열심히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신고하기 전에도 이미 많은 신고가 접수되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연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공분이 일었습니다. “고속도로면 죽으라고 내버린 거 아닌가”, “강아지 버린 주인은 대대손손 저주받기를 바랍니다”, “개만 위험한 게 아니라 사람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었다. 유기한 주인을 찾아서 강력처벌받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며 분노와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이후 김씨는 연합뉴스TV 등을 통해 보다 상세한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에서 서산휴게소 방향으로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라며 “사모예드 두 마리를 발견하고 ‘위험하다’ 싶어서 일단 급하니까 얼른 차에서 내려서 ‘얘들아 일로 와 봐’라고 말을 걸었더니 바로 꼬리 치고 오더라. 누가 보면 제가 주인인 줄 알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뒷좌석에 태우려고 차문을 열자 둘 중 어린 애가 타라고 하기도 전에 먼저 타려고 했습니다. 뒤 애도 타라고 했더니 되게 익숙하게 바로 올라 타더라. 이렇게 순하고 사람 손을 탔을 아이들인데 얌전히 앉아있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면서 “보호소에서는 주인을 못 찾으면 10일 안에 안락사시킨다고 하던데 빨리 공론화되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구조된 사모예드들은 당진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해당 보호소의 강효정 소장은 “아이들이 너무 얌전해서 데리고 오는 데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라며 “와서 보니 역시나 털 엉킴도 심하고 발톱도 안 잘려 있더라. 관리 받던 친구들은 아닌 것 같은데 성격이 너무 순합니다”라고 매체에 설명했습니다.

 

한 마리는 3살, 다른 한 마리는 5살로 각각 추정되었습니다. 내장 인식칩은 둘 다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강 소장은 “8년 동안 보호소를 운영하면서 휴게소에 유기된 사례는 있었어도 고속도로 위에 버려진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라며 “일단 안락사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입양 추진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