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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물을 끓이는 조리수는 꼭 찬물로 써야 한답니다

by 석아산 2024. 3. 11.

물을 끓이는 조리수는 꼭 찬물로 써야 한답니다
물을 끓이는 조리수는 꼭 찬물로 써야 한답니다

 

우와! 이런 건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여러분 라면 끓일 때 냄비에 수도물 넣으실 때 찬물로 넣으시나요, 아니면 뜨거운 물로 넣으시나요?

이거 찬물로 넣어야 좋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조리수에 대한 여러 팁을 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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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을 끓일 때 조리수를 찬물로 써야 하는 이유

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는 단연 '물'입니다. 탕이나 찌개는 물론, 반죽을 하거나 채소를 데칠 때도 사용됩니다. 당연하게 사용하던 물이라서, 물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드물 것입니다. 왜 많은 분이 '차가운' 수돗물을 받아 끓일까요? 팔팔 끓는 국에 소금을 넣으면 왜 갑자기 거품이 폭발하는 것일까요?

 

①수돗물로 물을 끓일 때는,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찬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물은 수도관을 타고 바로 수도꼭지로 나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보일러 배관을 거쳐서 데워져 나오는데, 이때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납 등의 중금속은 팔팔 끓여도 제거되지 않습니다. 음식에 안 좋은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수도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찬물을 사용하더라도 중금속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도관 배관은 5년에 한 번 정도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집의 수질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데, 환경부 물사랑 홈페이지나 해당 시·군에 전화해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됩니다.

 

②소금을 넣어도, 요리 중에는 끓는점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금을 넣으면 끓는 점이 올라가는 것은 맞습니다.

물이 100도가 되면 기화되는데, 소금(NaCl)물은 나트륨이온(Na)과 염화이온(Cl-)이 극성인 물 분자를 끌어당겨 기화를 막습니다. 결국 증발하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져, 끓는 점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요리할 때 넣는 정도의 소금으로는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어서, 약 1도 내외여서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③먹기 전에 끓는 물에 데치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품첨가물 대부분은 열에 약합니다. 끓는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햄이나 소시지에는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토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아질산나트륨 등 발색제가 들어있습니다. 끓는 물에 2~3분만 데치면 첨가물의 약 80%가 빠져나갑니다.

식용비닐이나 돼지 창자 등으로 코팅된 소시지라면 칼집을 여러 군데 내고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컨도 산화방지제, 아질산나트륨, 인공색소 등이 들어가 있어,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친 후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묵에도 방부제 역할을 하는 소르빈산칼륨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④한 번 얼렸거나 끓였던 물은 더 빨리 끓습니다. 물을 얼리거나 끓이면 물속 기체가 사라집니다. 이후 다시 물을 끓이면 끓는점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이는 매우 미미해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⑤팔팔 끓는 국에 소금을 넣을 때, 거품이 많이 올라오면 불순물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소금이 기포 생성의 기점인 핵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은 상태변화를 할 때 핵이 있어야 합니다. 한 움큼 뿌려진 소금의 알갱이들이 물속에서 모두 핵 역할을 해, 기포 생성이 많아지면서 거품이 올라오는 것은 불순물과는 무관합니다.

 

 

 그 외의 물과 관련된 정보들

 

물과 관련해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몇 가지 추가적인 사실을 공유드리겠습니다:

 

물의 끓는점과 어는점은 압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수면에서 물의 끓는점은 100도이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압력이 낮아져 끓는점이 낮아집니다. 이와 반대로, 물의 어는점은 압력이 높아질수록 약간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은 우수한 용매입니다. 물은 "만능 용매"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많은 물질이 물 속에서 용해되기 때문입니다. 이 특성은 생명체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 속에 용해된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는 생명체가 섭취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의 열 용량은 매우 높습니다. 물은 열을 많이 흡수하고 내뿜을 수 있으며, 이는 지구의 기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다와 호수는 주변 지역의 기온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는 물이 열을 잘 저장하고 천천히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중수(중수소가 풍부한 물)는 일반 물보다 무겁습니다. 중수는 중수소라는 수소의 한 형태가 포함되어 있는 물입니다.

 

중수는 일반 물보다 약간 무겁고, 특수한 산업용途나 과학 연구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핵반응기에서는 중수를 냉각재나 중성자 감속제로 사용합니다.

 

물은 지구상에서 매우 풍부하지만,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제한적입니다.

지구 표면의 약 71%가 물로 덮여 있지만, 그 중 대부분은 바다와 같은 염수입니다. 담수는 전체 물의 약 2.5%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빙하나 영구동토층에 고정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식수 자원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호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이런 사실들은 물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 및 환경에서의 역할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