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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공무원 월급, 200만 원도 안 된다

by 석아산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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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이 그래도 많이 줄었다고 하죠. 

예전에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종인 공무원. 그런데 월급이 형편없네요 ㅠㅠ 

보도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1을 기록했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올해 29대1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사표를 낸 5년 차 이하 공무원은 4년 전의 2배로,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애써 공부해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표를 내는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한탄했습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4월분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99만8000여원. ‘입봉’도 아닌 3호봉인데도 손에 쥐는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됩니다. 

이걸로 생활이 가능할까요? 맞벌이가 아니면, 아이 키우기는 상상도 못할 거 같네요 ㅠㅠ

이 공무원의 월급을 본 공기업 직원은 “공무원을 왜 해? 메리트 1도 없는데”라고 타박했고, 이 공무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대기업 직원은 “그게 꼭 형일 필요는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초봉은 5150만원 수준의 민간기업 직원은 “저 정도면 혼자 살아야지” “맞벌이는 필수겠다. 학원은 못 보내겠네”라고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공직을 기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 원, 160만 원 수준입니다. 2016년 이후 공무원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면서 연금도 이제는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죠. 공무원은 낮은 임금 대신, 공무원 연금이라는 게 있죠! 그런데 그 공무원 연금이라는 것도 고령화로 이제 더 많이 내고, 더 적게 받게 생겼습니다. 공무원, 기피할 만하네요.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습니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됩니다.

고용이 불안정하던 시기 정년 보장과 연금은 공무원의 가장 큰 이점이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혜택도 무의미해졌습니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메리트가 별로 없는 직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최저임금보다 겨우 조금 높은 월급에, 이렇게 물가가 오르는데...

적어도 물가 인상분 만큼은 월급 올려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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