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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커피를 7분 일찍 배달했다고 뭐라 하다니... 좀 너무 하네요

by 석아산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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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사장이 손님이 주문한 커피를 7분 일찍 가져왔다고 한소리 들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날도 덥고 그래서, 이 손님 아주 열이 뻗쳐 있었나 보죠? 그래도 그러면 안 되죠 ㅠㅠ 하여튼, 모든 사람이 힘든 시기라서 그런지, 이런 사연들이 곳곳에 올라오네요.

 

커피를 7분 '일찍' 배달했다가 손님한테 면박을 받은 카페 사장의 사연이 온라인을 달궜다고 합니다.

최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배달 갔다가 손님에게 혼나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장 A씨는 당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10잔을 오후 4시 20분까지 배달해달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배달 주소는 2분 거리였지만, A씨는 행여 늦을까 서둘러 음료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요청 시간보다 7분 일찍 배달을 완료했습니다.

다만 손님은 "내가 20분까지 배달해달라고 했으면 맞춰 와야지, 왜 빨리 왔냐. (회의 시작 시간이 30분인데) 이거 다 녹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화를 냈습니다.

하이고... 

A씨가 "녹는 것까지 감안하고 평소보다 얼음을 많이 넣어 배달했다"고 사과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배달 주문할 때부터 제게 '실수하지 마라'라고 하셔서 느낌이 싸하긴 했다"며 "시간 못 지킨 제 잘못도 있지만 7분 빨리 간 게 그렇게 욕먹을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곳 직원들 앞에서 날 세워두고 혼냈다"며 "평소엔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부서 직원들 앞에서 한 소리 들으니 좀 그랬다"고 털어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받는 거 참 자존심 상하죠 ㅠㅠ

그러면서 "손님이 20분까지 와달라고 했지, 시간 딱 맞춰와야 한다는 말씀은 없어 더 당황했다"며 "장사할 땐 다 내려놓고 하는 거라는데, 아직 멀었나 보다. 날도 더운데 힘이 쭉 빠진다"고 속상해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늦은 것도 아니고 여유 있게 갖다줬는데 그러냐",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다", "배달 시간을 어떻게 딱 맞추냐", "그 사람이 진상이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 저도 저 손님 측이 너무 사람을 하대하는 것 같아 보기가 썩 좋지 않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손님이 왕이라는 의식이 너무 강해서, 갑질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저는 옛날 대학원생일 때 어떤 대학교에서 한자능력검정시험 도우미를 했는데요, 그 한자능력 시험 수험장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는데, 할아버지들이 정말 안내 표시가 왜 이렇게 안 되어 있냐고, 늦으면 너희들이 책임질 거냐고 정말 듣기 힘들 정도 쌍욕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기 아르바이트 나온 사람들 다 자식같은 사람들이고, 다 대학원생들이라고, 안내하는 건 주최측에 항의하시라고 했더니 멱살도 잡고... 뭐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하대해서는 안 되겠죠!

 

이게 다 요새 살림살이가 넘 팍팍하고, 날씨도 덥고 불쾌지수도 높고 해서 나타나는 일인 듯 싶습니다. 다들 멘탈 관리가 참 필요한 시점이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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