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8천만 원 실내골프장?…한동훈 "중단하라"

살다살다 한동훈을 칭찬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이는 당연한 일인 거 같습니다. 국민 감정상 용납이 되지 않죠.

아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구치소에서 골프를 친다고요? 이 골프란 것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있잖습니까.

골프 말고도 얼마든지 체육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 골프는 좀 지양합시다.

그것도 8천만원이나 들여서 실내 골프장이라니요~ 8천만원이라면 농구대 30개는 세울 수 있을 것이고, 탁구대도 몇 십개는 들여놓을 수 있겠네요~

ㅉㅉㅉ 이거 생각한 거 누굽니까 진짜~ 혹시 자기가 하려고 들여놓으려는 거 아니었을가요 ㅉㅉ

자, 소식 보시죠.

서울 동부구치소가 세금 8천만 원을 들여 직원용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결국 철회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에 스크린 골프연습장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예산은 7천9백여만 원을 배정했는데요.

일반적으로 교정시설에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서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있습니다.

동부구치소는 빌딩형 시설이라서 공간적인 한계가 있고 테니스장 한 곳 외에는 체육시설이 없다고 해요.

이에 올해 초, 직원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골프연습장 설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당 사업이 알려지자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골프연습장 설치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정과 상식을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예산집행 과정을 점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