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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50년 전 100원' 짜장면, 지금은 6000원 넘어...60배 급증

by 석아산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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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100원' 짜장면, 지금은 6000원 넘어...60배 급증
'50년 전 100원' 짜장면, 지금은 6000원 넘어...60배 급증

 '50년 전 100원' 짜장면, 지금은 6000원 넘어...60배 급증

짜장면 값은, 서민 음식에 있어서 일종의 '지표'와 같은 식품입니다.

 

이 짜장면 값이 얼마나 올랐느냐,,, 하는 건, 우리나라에서 '빅맥지수'와 같은 지위를 갖지요. 

 

제가 어렸을 때...(라떼;;;)만 하더라도 짜장면은 동전으로 사먹을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동전만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전혀 없을 겁니다.

 

짜장면값, 그러면 지금의 평균 가격은 얼마이고, 또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얼마나 올랐을까요.

한번 알아보죠.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짜장면 가격이 50여 년 만에 60배 넘게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격 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짜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6361원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런 거 보면 이제는 '서민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한 거 같습니다.

순댓국이나 곰탕 같은 것도 이제는 서민음식이라 부르기 어렵죠.

 

짜장면 가격은 이 기관이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한 1970년 100원이었지만 2000년 2500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5000원 선에 가격이 형성됐고 지난해부터 60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가격 상승률은 26.9%에 달했다고 물가정보는 전했습니다.

 

짜장면 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주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가정보에 따르면 짜장면에 사용되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5년 전인 2018년보다 각각 46.9%와 33.2%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식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양파와 오이가 각각 166.7%와 275%나 치솟아 짜장면 위에 올라가던 오이채 고명을 무순 등으로 대체하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보면 물가상승률보다 짜장면 가격은 오히려 오르지 않은 셈이네요~

최근에는 곱빼기를 주문할 때 추가되는 금액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0.5인분 메뉴로 가격 부담을 낮춘 식당들도 등장한 상태입니다.

 

물가정보 권대현 조사연구원은 “지역이나 식당 별로 양배추나 감자처럼 추가되는 재료들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짜장면 가격은 지역별로도 차이가 날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부산에서 판매되는 짜장면 평균 가격도 6000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5714원)보다 5.0%, 5년 전인 2018년(4643원)과 비교하면 29.2% 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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