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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기록적 호우 속... 히어로와 빌런

by 석아산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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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위기 속에서 시민 의식이 빛나는 법이죠!

서울의 기록적인 호수 속에서, 맨손으로 배수로를 치우는 놀라운 시민 한 분이 포착되었습니다.

8일 수도권 일대의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인근의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한 시민이 물과 쓰레기로 막힌 도로 내 배수관을 맨손으로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는 ‘강남역 실시간 슈퍼맨’이란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올린 누리꾼 A씨는 “아저씨 한 분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 누리꾼의 SNS 제보를 보면, 이 시민 분의 활약으로 인해서,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이 금방 내려갔다고 하네요. 이 시민 분 참 뭐랄까요 위기대응 능력이 장난 아니시네요. 상황 파악 능력도 뛰어나신 것 같고요.

사진 속 남성은 바지를 무릎까지 걷은 후 허리를 숙인 채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그는 맨손으로 배수관을 들어 올린 후 쓰레기를 하나하나 걷어냈습니다.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워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A씨는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 슈퍼맨이 따로 없다”며 이 남성의 행동을 추켜 세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 아직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다행” “이분 진짜 상 줘야 한다” “마동석인 줄 알았다”며 해당 남성의 선행을 칭찬했습니다.

 

그런 반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인물도 있네요.

 

바로 이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야기인데요, 이분이 그냥 평범한 시민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겠지만, 마포구청장이라는 데에, 즉 공인이라는 데에 좀 문제가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호우로 7명이 숨지는 등 막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집에서 식사하는 이른바 '먹방'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은 건데요.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호우가 계속되던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박 구청장은 식사하는 사진뿐만 아니라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사진, 음식 사진 등을 올렸습니다. 해시태그로는 #마포, #마포구청, #마포구청장, #박강수, #비오는날, #월요일, #전집전, #저녁식사 등을 달았네요.

9일 오전 8시 기준 박 구청장의 해당 게시물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날 박 구청장이 오전 4시 52 SNS에 도로 땅꺼짐 현장 방문 사진을 올리자 네티즌들은 그가 삭제한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댓글에 공유하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1만 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을 먹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이분, 바로 글을 삭제했다고 하니까, 그렇게 엄청난 비난 받을 만한 일인 건 아닌 듯도 합니다.

다만 조금 눈치가 없으셨다고나 할까... 

자,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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