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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오세이돈이 왔다!!!

by 석아산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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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호우로 강남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해가, 수방 예산을 삭감한 오세훈 서울 시장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계일보의 기사입니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본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수방 치수 예산을 지난해보다 1000억원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재해 관련 주요 보직도 공백 상태로 호우 대비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9일 세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편성된 서울시 예산 중 수방과 치수 예산은 약 4202억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987억 감소한 수치이죠. 2012년에 4317억 원이었던 수방 및 치수 예산은 2019년까지는 전반적으로 증가세였지만. 2020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일단 수방과 치수 예산이라 함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예산입니다. 이 예산을 집행하여 침수 취약 지역에 관로, 빗물받이 등을 준설하고, 빗물펌프장과 같은 수해 방수시설을 확충, 정비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이 된 이후 해당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런 폭우 대비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 시장은 2011년에도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때도 수해방지예산 축소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환경단체들은 “서울시 치수정책의 한계가 드러났다”면서 오세훈 시장이 수해방지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지만 서울시는 하수도 특별회계, 재난관리 기금을 합치면 오히려 증가했다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날 서울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무엇보다 8분이 돌아가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천범람과 하수 역류 현상으로 도로와 차도에 물이 차올랐고 강남구 테헤란로, 서초구 잠원로, 동작구 사당로 일대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심했습니다.

누수 피해도 잇따랐지요. 

이런 상태이고, 이번 주까지 집중호우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서울시의 중대재해와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안전총괄실 실장과 국장이 공석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의 3급 이상 간부 인사는 오는 19일로 예정되어 있어 수뇌부가 2주간 공백인 상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실·국장이 공석인 것은 맞지만 직무대행체제로 운영 중이다”며 “모든 직원이 재난대응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역대급 물난리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세이돈이 돌아왔다” 등의 글이 올라오며 오 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이돈은 오세훈과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합성어로 오 시장의 수방 정책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이같은 말이 나온 이유는 오 시장이 2011년 서울시장으로 재직했을 때도 광화문 광장과 강남역 일대가 침수됐고, 우면산 산사태로 16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신우용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서울시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사전 예방 차원이 아니라 사후 대응에 급급하다”며 “침수로 인한 수해계층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지반약화로 인한 싱크홀 발생 문제에 대한 사전 대책들이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참, 이렇게 수방 예산을 삭감하자, 하늘이 진노한 것인지, 이렇게 비를 뿌려대네요 ㅠㅠ 

자연재해는 그야말로 자연재해지만, 만약 이 대비를 잘 못해서 피해가 더 커졌다면, 인재의 요소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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