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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를 요리하고 먹은 이야기!^^

by 석아산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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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올해는 게가 왜이리 쌌던 것일까요... 마트에서 한 상자를 사 왔습니다.

가을엔 수케라고 하지요.. 팔팔 뛰는 게들, 그런데 넘 먹기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참을 수가 없더군요. 흑흑

일단 살아있는 꽃게는 찜을 해먹는 것이 국룰이지요! 그래서 바로 찜기에 고고!!!

 

 

 

큰 것들은 쪘습니다. 살이 차 있더군요. 넘 맛있었습니다. 꽃게...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 중 하나 아닐까요? 저는 봄과 가을, 꽃게 시즌을 항상 기다리지만, 보통은 너무 비싸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100그램에 1000원 정도의 가격에 팔더라고요~

 

 

살 수율이 좋습니다. 저 탱탱한 살... 넘 맛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야, 이 살 봐라. 꼭 닭고기 같지 않니?"라고 하셔서 저는 어머님 말씀을 교정해 드렸습니다.

"엄마, 보통 아래 식재료를 위 식재료에 비유하는 건 괜찮지. 예를 들어서 닭고기를 먹고 '이거 게살 같아'라고 하면 정답이지만, 게를 먹으면서 '닭고기를 먹는 거 같아'라고 하면 불법이야."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네 말이 맞다, 무릎을 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고추장 찌개도 맛있었습니당~~~ 탱글탱글 겟살!!!

 

 

역시 살이 꽉 차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친할머니의 황해도식 레시피로 만든 양념게장입니당! ㅋㅋ

 

 

생강이랑 마늘, 고춧가루 등이 들어가지만, 절대로 물엿이나 단 물질은 넣지 않습니다. 그냥 꽃게 자체에서 나오는 단물이 양념이 되는 것이지요. 하루 정도 재우면 밥도둑이 됩니다 ㅋㅋㅋ 아니 밥 테러리스트 ㅋㅋㅋ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추석에는 정말 맛있는 거 드시겠죠?^^*

 

댁내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석아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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