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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도쿄 긴자 한복판에서 3인조 강도...일본 발칵

by 석아산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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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빼앗고 현장에서 달아나는 3인조 강도들. /ANN 보도화면 캡처
상품을 빼앗고 현장에서 달아나는 3인조 강도들. /ANN 보도화면 캡처

아니 어떻게 일본의 최고 번화가에서, 그것도 벌건 대낮에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죠~

 

목격자도 엄청 많은 곳일 테고, 이런 데서 범행을 하면 금방 잡힐 텐데... 강도들이 아주 대담한 건지, 멍청한 건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에서 복면 쓰고 강도짓을 한 건데요. 이 도둑놈들 영화를 넘 많이 본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럼 소식 볼까요.

인파로 북적이는 도쿄 긴자.

이 붐비는 거리의 한복판에서 오후 6시 15분께 3인조 강도단이 출몰해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은 고급 손목시계 전문점을 털어 100점이 넘는 상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 주오구 긴자의 손목시계점 '쿼크 긴자 888점'에 20대 남성을 비롯한 3인조 복면 강도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강도들은 점포를 지키고 있는 30대 점원을 향해 칼을 든 채 "엎드려라. 죽일 거야"라고 위협했습니다.

 

점원들을 제압한 이들은 준비해 간 공구로 진열대를 부쉈습니다. 그리고 고급 브랜드로 유명한 롤렉스 손목 시계 등을 빼앗아 가게 앞에 세워둔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점포에는 손님이 없었고, 점원 5명 또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시청 츠키지서는 도주 차량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날 오후 7시 범행 현장에서 약 3킬로미터 떨어진 미나토구 아카사카의 한 건물 근처에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에서 공범을 포함한 남성 4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시청은 이들을 강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ㅉㅉ 금방 잡힐 것을...

 

츠키지서에 따르면 점포에는 최대 2천만엔에 달하는 손목시계가 진열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100점이 넘는 상품을 빼앗겨 피해액은 약 1억엔, 우리나라돈으로 약 9억 79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남성들에게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도쿄 긴자역에서 불가 400미터 떨어진 사건 현장은 각종 명품 매장과 음식점이 몰려 있어 늘 쇼핑객이나 행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인근 매장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뭔가 부수는 소리를 듣고 매장을 살펴보니 복면 3인조가 진열대를 깨고 있었다"라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긴자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강도짓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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