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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돼지머리 등장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증폭…아수라장된 공사현장

by 석아산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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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등장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증폭…아수라장된 공사현장

저는 이런 걸 보면 참 야만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를 하려면 그냥 반대를 하면 되지, 무슨 돼지 머리 같은 걸 걸어놓고, 이렇게 일부러 다른 종교에 대해 모욕하고 조롱할 필요가 있는 걸까요.

 

음... 혹시 저런 짓을 하는 사람 중에 기독교도도 있을까요.

 

예수님도 한때 로마에서 저렇게 조롱 받았다는 걸 안다면,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요.

 

이슬람은 다르다고요? 이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이 뭐가 있지요?

 

이슬람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종교가 퍼져서 안 된다고요? 그렇게 자신이 없나요? 그렇게 이슬람이 겁나나요?

 

겁나는 게 아니라면, 시끄럽고 냄새난다고 하는데요, 혐오인가요?

 

로마 사람들도, 언젠가부터 기독교를 두려워하기 시작하였는데, 로마의 국력이 쇠하던 때와 맥락을 같이 하지요.

 

만약 우리가 정말 심지가 강하다면, 그것도 소위 보수의 성지라고 자부하는 대구 사람들이라면, 아직도 그 유교 문화의 자부심이 있는 대구 사람이라면, 이슬람 저 사람들이 조금 들어와서 자기네들끼리 종교 활동하는 데에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이슬람에 대해서 공부하였지만, 이슬람의 교리 등에 1도 공감하는 것이 없어서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슬람을 믿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종교 생활을 할 공간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라는 건요... 문화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를 때에라야만 퍼질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널리 퍼질 수 있었던 이유, 그 전에 불교가 널리 퍼질 수 있는 이유는, 근대의 서유럽 문화, 그리고 고대의 중국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우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국가의 문명은, 우리나라보다 절대 높지 않습니다. 중동에서 아무리 이슬람을 강요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이 받아들일 리가 없습니다.

 

현재 종교 자체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부러 이슬람을 찾을까요?  그러니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무슨 어디 아랍 문화원 정도가 지역에 들어오는 수준 정도입니다. 

 

그리고, 종교는 탄압할 수록 더 끈질기게 살아남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보십시오. 로마가 그렇게 짓밟고, 또 우리나라에선 신유박해니 그렇게 수많은 사람을 잡아 죽여도 결국 더욱 종교가 퍼지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냥 가만히~ 오냐~ 오냐 하고 두고 보는 게 상책이라는 걸 모르십니까 ㅉㅉ, 자. 그럼 소식 함께 보겠습니다.

 

"너희 집 앞에 짓는다고 하면 좋겠냐!"

"누가 차별을 하고 폭행을 했다는 거야!"

 

18일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공사 현장. 공사현장으로 향하는 좁은 골목에 50여명이 뒤엉켰습니다.

 

이슬람사원을 건립하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그 사이에 낀 경찰이 한 데 뒤섞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고 하네요.

 

평소에도 여기는 이슬람 공사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흐르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날은 유독 서울과 경기 등 이슬람사원 건축에 찬성하는 이들이 전국에서 대거 집결하면서 반대 측 주민 불만이 폭발했다고 하네요.

전날부터 수십 명이 공사 현장을 둘러보겠다고 예고하자 일부 주민은 일찌감치 현장에 나와 이들이 나타나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한 주민은 "종교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왜 하필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곳에 이슬람 사원을 지어 소음과 냄새가 나게 하느냐"며 "외부 세력이 계속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데 이슬람이 다른 종교 자유도 인정하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슬람의 일부 극단주의 세력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일 뿐이죠. 만약 이 이슬람사원이 이슬람극단주의라면 저도 반대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슬람 문화라는 것에 대해 그 안의 다양한 여러 스펙트럼을 인정하지 않고, 그냥 뭉터기로 취급해서 모두 극단주의 취급하거나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본질주의'라고 하는데요. 누군가를 어떤 범주에 억지로 우겨넣고 '너는 이거니까 이럴 거야, 이래야 해'라고 하는 것은 또다른 종류의 폭력입니다. 그게 바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인데요. 그런데 보통 이슬람 사람들을 모두 극단주의로 매도하는 것도 똑같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경북대 서문 인근 주택가인 이곳에서 발생한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은 벌써 3년째를 맞았습니다.

대구 북구가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한 2020년 9월부터입니다.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가 고시한 건축허가표지에 따르면 이 시설은 북구로부터 '2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사원은 2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공사가 문제없이 진행되었지만, 2020년 2월부터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고 이슬람사원 외형이 갖춰지자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재산권 침해와 소음 등을 이유로 주민 반대가 이어지자 북구는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슬람사원 건축주 측은 공사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지난해 9월 대법원은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대법원이 이슬람사원 건축 중단 요구를 기각했지만, 양측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설치된 반대 현수막은 치워지지 않았고 주민들은 이에 더해 공사 현장에 돼지머리 3개와 족발을 전시했습니다.

이슬람은 돼지고기를 불경스러운 것으로 여기지요. 아이고... 

 

 

그러나 이슬람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대구 북구청 앞에서 "관할 지자체가 방관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배진교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이슬람사원 공사를 둘러싼 법적 다툼은 끝났지만, 공사 현장은 오히려 극단적인 혐오의 현장으로 변했다"며 "갈등이 증폭되는데도 대구 북구는 극단적 혐오 표현과 무차별 폭력 행위를 단순 민원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북대 박사과정생인 유학생 무아즈 라자크 이슬람공동체 대표는 "이슬람 혐오 현상이 이웃에 확산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테러리스트라고 하고 기도 시간이 되면 큰 음악을 틀고 기도처 앞에 돼지머리를 갖다 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법을 공정하게 집행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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