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디지털 시대, 노동자의 새로운 깃발을 들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반격

by 석아산 2024. 4. 21.
반응형

디지털 시대, 노동자의 새로운 깃발을 들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반격
디지털 시대, 노동자의 새로운 깃발을 들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반격

 

디지털 시대, 노동자의 새로운 깃발을 들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반격

4차 산업혁명, 노동의 미래를 다시 쓰다

한때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부상은 전통적인 노동시장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했다.

"일자리 찾기도 쉽고, 일할 사람 찾기도 쉽다"는 주장은 디지털 노동자들이 기존 노동 조직의 필요성을 벗어던진 채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의 권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플랫폼 경제 속에서 노동자들은 더욱 조직화되고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세계 곳곳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배달 라이더와 앱 택시기사, 조직화의 불씨를 피우다

모빌리티 분야의 플랫폼 노동자들, 즉 배달 라이더와 앱 택시기사들이 먼저 조직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초기엔 실패가 많았지만, 저항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배달 호출의 감소와 플랫폼 기업들의 배달료 삭감 조치는 라이더들의 분노를 촉발시켰고, 이는 국제적인 파업과 시위로 이어졌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저항의 물결

2022년 한 해 동안 영국, 튀르키예, 미얀마, 포르투갈, 두바이, 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태국,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라이더들의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의 저항은 라이더뿐만 아니라 앱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다른 분야로도 확산되었다.

 

알고리즘과 개인정보, 디지털 노동자의 새로운 전선

플랫폼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순히 임금이나 근로 조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알고리즘에 의한 불공정한 평가와 자동 해고(로보-파이어링), 개인정보와 노동 데이터의 남용 등 디지털 특유의 문제들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디지털 노동자들은 알고리즘의 공개와 설명, 데이터 보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법적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디지털 산업, 새로운 노동 환경의 도전과 대응

디지털 산업의 성장은 산업재해 1위의 불명예와 함께 새로운 노동 환경의 도전을 안겨주었다. 기존의 산업안전 관련 법규나 산재보험 제도가 디지털 노동자에게 적합하지 않음이 드러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화되는 디지털 노동자의 투쟁

디지털 노동자들의 조직화와 저항은 이미 국제적인 현상이 되었다. 유럽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돌봄, 가사 노동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 등 AI 학습에 필요한 저임금 노동력의 조직화도 진행 중이다.

 

마치며: 디지털 시대의 노동자, 새로운 정의를 요구하다

디지털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분명하다. "우리는 전통적인 노동자와 다르지 않다"며,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법, 사회보험 등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노동 환경에서도 노동자의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노동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투쟁은 단지 임금이나 근로 조건의 개선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노동 환경 전반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개발에만 4년...스타벅스가 내놓은 '일회용컵'의 특징

개발에만 4년...스타벅스가 내놓은 '일회용컵'의 특징 스타벅스가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일회용 컵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최근 차가운 음료의 인기가

tjrdktk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