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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마스코트였던 600Kg 거구의 바다코끼리 안락사... 도대체 왜?

by 석아산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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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올라와 있는 이 귀여운 거구의 바다코끼리가 결국 안락사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ㅠㅠㅠ 도대체 왜 안락사를 시킨 것일까요?

인간이 자신을 위해서 저렇게 동물을 안락사 시키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다소 착잡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수많은 구경꾼들을 끌어모았던 바다코끼리가 결국 안락사 당했다고 합니다.

이 바다코끼리는 노르웨이 오슬로 피에르에서 지내면서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프레야'인데요, 당국이 14일(현지시간)이 프레야를 안락사 시켰다고 합니다ㅠㅠ

 


무게 600kg의 암컷 바다코끼리 프레야는 지난달 17일 오슬로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후 정박한 보트에 올라타거나 해안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인근에 있는 사람의 안전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 노르웨이 어업국은 프레야를 이날 오전 안락사 시켰습니다.

어업국은 "지난주 현장 감시를 통해 대중이 바다코끼리와 분명한 거리를 두라는 권고를 무시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에 따라 바다코끼리가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아 안락사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바다코끼리랑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가까이 가거나, 어린 아이를 이 바다코끼리 위에 올려 놓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인데요. 이 바다코끼리는 평소에 온순하지만 갑자기 난폭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참....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이 바다코끼리가 안락사 당하다니 넘 슬픕니다. 그냥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프랑크 바케-옌슨 국장은 프레야를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인간이 너무하네요 ㅠㅠㅠ 프레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이번 결정이 대중의 반발을 부를 수 있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확신한다는 그는 "동물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생명과 안전이 그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그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만약 이렇게 하다가 누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프레야는 육중한 몸을 움직이며 보트를 파손하고, 오리와 백조를 공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프레야가 도시 해안에 자리를 잡자 이를 보기 위해 인파들이 몰렸고 일부는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등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바다코끼리는 평소에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활동이나 휴식이 방해를 받으면 위협을 느끼고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몸길이는 수컷 280~360cm, 암컷 230~310cm이며 몸무게는 수컷 800~2000kg, 암컷 700~1000kg다. 몸은 수중생활에 알맞게 앞·뒷다리가 지느러미 모양으로 변화했습니다.

암수 모두 코끼리의 송곳니(상아)와 비슷한 길이 1m 이르는 송곳니 한 쌍이 있어 바다코끼리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네 다리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늘어져 있고요. 앞지느러미로 상체를 일으켜 바다사자처럼 걸을 수 있기는 하지만, 능숙하지 못합니다.

주로 북극 빙하지대에 살며, 겨울에는 남하해 허드슨 만·베링 해 등으로 이동하고 여름에는 북상합니다. 세계적인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간의 호기심 때문에 결국 희생당한 이 바다코끼리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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