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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못생김' '엄마 통통'…외모 품평한 문화센터 강사의 출석부

by 석아산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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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 '엄마 통통'…외모 품평한 문화센터 강사의 출석부

아이고... 이 강사 왜 그러는 걸까요...

 

자기가 남에게, 외모가 어떠하다는 둥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좀 너무하네요~ 

 

소식 한번 보기로 합시다.

대기업 문화센터의 한 강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아이들의 외모를 조롱조로 평가하고 기록해두어서 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는 아이들 육아와 놀이 관련 과정을 수강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0일 그는 강의 시간보다 10분 이른 정오 정도 시간에 14개월 아들을 데리고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책상 위에 아이들의 외모를 악의적으로 품평한 출석부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딱 걸렸군요!

 

강사는 출석부의 아이들 이름 옆에 '못생김', '눈만 이쁨', '엄마 통통', '어른처럼 생김', '눈 작음', '하얌', '돌아다님', '얼굴 큼', '얼굴 작고 이쁨' 등의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뭐 법적으로 문제되는 건 아니겠지만, 학부모로서는 심히 기분이 나쁘겠네요 ㅠㅠ 자기 자식들이 왜 남에게 이런 품평을 들어야 하는 건지... 어이가 없었을 거 같네요.

 

이에 A씨가 강사에게 따지자 "아이들의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A씨는 "문화 센터에 많은 강의가 있는데 다른 강사들도 아이들에 대해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불신이 생겼다"며 "다른 엄마들에게 문화센터 강의를 추천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엄마들 4명도 출석부의 외모 품평을 보았으며 일부는 문화센터에 항의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강의를 더는 들을 수 없어 환불을 받았지만 다른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강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고객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 인지 즉시 해당 강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으며 고객의 희망에 따라 대체 강사 수업 또는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금번 일에 대해 전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더욱 철저한 강사 관리와 교육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뭐 이마트측이라고 해서 강사가 이런 짓을 할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저 강사의 개인적인 인성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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