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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물가는 오르고 취업은 어렵고…1월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by 석아산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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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오르고 취업은 어렵고 ...

물가는 오르고 취업은 어렵고 ... 

물가는 오르고 취업은 어려운, 이중 삼중 고통의 시대.

 

각자도생의 시대이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시대입니다. 정말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보니 경제고통지수가 근래 최대치를 찍었다고 합니다. 경제고통지수라는 지표가 있다는 걸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치솟는 물가와 고용 불안이 겹치면서 지난 1월 경제고통지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경제고통지수는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지표로, 실업률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더해 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8로 집계돼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 변경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지만 물가 상승률이 5.2%로 1.6%포인트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가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1월(8.5)이었는데 당시엔 실업률이 5.0%로 물가 상승률(3.5%)보다 높았습니다.

전체 월간 경제고통지수를 통틀어 보면 작년 7월(9.2)이 가장 높고, 이어 2001년 2·3월(각 9.1), 2022년 6월·2008년 7월·2001년 5월(각 9.0), 2001년 4월(8.9) 순이었습니다.

 

1월 실업률

통상 1월은 다른 때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고등·대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시기이고, 겨울철에는 건설 현장 일감도 줄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가 특히 나쁩니다.

 

1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지만, 작년 12월(3.0%)보다는 0.6%포인트, 작년 11월(2.3%)보다는 1.3%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도 지난달 102만4천명을 기록해 작년 1월(114만3천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 폭이 감소하는 추세인데,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지난해(81만6천명)의 약 8분의 1인 10만명에 그칠 것이란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물가가 올라 살림살이가 팍팍한데 일자리까지 구하기 힘들면 경제적 어려움이 배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2.5%)부터 지난달까지 22개월째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0%를 웃돌았습니다.

 

고물가 현황

물가 오름세는 작년 7월(6.3%)을 정점을 찍은 뒤 8월(5.7%), 9월(5.6%), 10월(5.7%), 11·12월(각 5.0%)에 걸쳐 대체로 둔화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5.2%로 다시 상승, 고물가 기조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1월을 포함한 겨울철은 난방비 등 필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고물가에 따른 고통이 한층 더 피부에 와닿는 계절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시가스 물가는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전기료는 29.5%, 상수도료는 4.0% 올랐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의 대부분을 필수 생계비로 쓰는 저소득층으로선 난방 등 삶의 질에 직결되는 소비를 줄이거나 적자를 감내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강원(13.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9.9), 경남·전남(9.7), 충북·대구(9.6), 울산(9.4), 충남(9.0), 경북(8.9), 전북(8.7), 부산·서울(8.5), 대전(8.4), 제주(8.1), 경기·광주(7.9) 순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서민·중산층과 민생을 위한 고물가 폭탄 해결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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