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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사우디 왕세자의 SF급 토목 공사 야심... 이번엔 초대형 큐브도시

by 석아산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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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의 SF급 토목 공사 야심

사우디 왕세자의 SF급 토목 공사 야심

사우디 왕세자의 SF급 토목 공사 야심, 이번에는 초대형 큐브도시랍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얼마 전에 미러라인이라는 서울~춘천에 이르는 길이의 빌딩 도시를 세우려는 계획을 세웠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엄청나게 커다란 큐브 건축물을 세우려는 야심찬 계획은 내놨다고 합니다.

 

아이고... 정말 돈이 얼마나 많으면 저럴까 싶지만, 또 이렇게 세를 과시하다가 끝나지는 않을까 의심이 되기도 하네요.

 

자 그럼 소식 한번 볼까요.

사우디아라비아에 초대형 건축물이 또다시 들어선다고 합니다.

이미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처럼, 이번에도 주도 인물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입니다. 그러나 자금 확보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사우디가 경제발전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수도 리야드 북서쪽에 큐브(정육면체) 모양의 초대형 마천루 '무카브(Mukaab)'를 짓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자산이 6,200억 달러(약 805조3,800억 원)에 달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자금을 대고, 무함마드 왕세자가 설립한 신생기업 '뉴 무라바 개발 회사(NMDC)'가 진행합니다.

 

무카브는 가로세로 길이가 각 400m인 '큐브'로 설계됐습니다. 미국 맨해튼 면적의 3분의 1가량인 19㎢(약 574만7,500평)에 달하는 신도심 ‘뉴 마라바’(New Murabba·새 광장)의 중심에 있는 건물입니다.

특히 4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라 도심 어디에서나 무카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NMDC는 설명했습니다. '토목 군주'로 불리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또 다른 토목 건설 프로젝트인 셈입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사실상 큐브 모양의 도시 한 곳을 새로 짓는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NMDC의 설명 자료에 따르면, 무카브에는 11만여 개의 주거 및 숙박 공간, 8만9,256㎡(약 2만7,000평)의 상업 공간과 기술·디자인 대학 등이 들어섭니다.

고대 유적을 본따 만든 외벽과 건물 안쪽엔 홀로그램 기술이 응용돼 울창한 숲, 공중에 바위가 뜨는 외계행성 등의 3D 영상을 허공에 띄울 수도 있습니다.

네옴시티 더 라인

네옴시티와도 닮아

무함마드 왕세자의 야심작 '네옴시티'와도 닮았습니다. 2016년 발표된 네옴시티는 로봇과 에어택시가 다니고 인공 달이 뜨는 초대형 미래도시입니다. 지난해에는 마치 하나의 장벽처럼 170.5㎞ 길이로 쭉 뻗은 단일 건물 '더 라인(The Line)', 사막 속 스키 리조트를 만드는 '트로제나' 프로젝트도 공개됐습니다.

 

다만 "왕세자가 허황된 약속만 늘어놓는다"는 비관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 자금 문제가 가장 큽니다. 막대한 공사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불투명한데, 대형 건축물만 줄줄이 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도 1조 달러(약 1,239조 원)에 이르는 자금 문제로 진행이 더딘 상태입니다.

 

2022년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유가의 불안정성 때문에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기댔으나,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2030년까지 연간 FDI를 1,030억 달러(약 133조5,395억 원)로 늘리길 희망했으나, 2021년 FDI는 약 190억 달러(24조 6,335억 원)에 그쳤습니다. 전체 건설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7년 후 완공'이 목표인 무카브의 자금 조달 방편도 현재로선 모호합니다. CNN은 "(무카브 건설의) 비용과 PIF가 자금을 어떻게 끌어모을 계획인지 문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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