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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밤안개', '몽땅 내 사랑' 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

by 작가석아산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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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몽땅 내 사랑' 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
'밤안개', '몽땅 내 사랑' 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

 '밤안개', '몽땅 내 사랑' 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왔던 분, 가수 현미께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요새 제가 어렸을 때부터 활약하셨던 분들이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많이 돌아가시는데요.

 

정말 이런 분들 돌아가시면 한 시대가 끝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미라는 가수분의 노래도 참 TV에서 많이 흘러나왔고, 수많은 히트곡을 내셨죠. 특유의 솔직함으로 인해서 토크쇼 등에도 많이 나오셨는데요.

 

어느새 85세가 되셨었네요. 삼가 현미님의 명복을 빕니다. 소식 보시죠.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다. 향년 85세.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김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미는 지난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향인 평양에서 거주했습니다. 1·4 후퇴가 있을 당시 평안남도 강동에 있는 외가로 피난을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 두 동생과 헤어졌다가 60여년이 지난 뒤에서야 동생들과 평양에서 재회하기도 했습니다.

넘 극적이네요 ㅠㅠ 피란민이시고, 이산가족이시기도 한 가수 현미... 정말 한국의 비극적 현대사의 한 증인이셨습니다.

 

현미는 이 같은 아픈 경험을 계기로 지난 2020년에는 이산가족 고향체험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나이로 스무살 때인 지난 1957년 그 당시 음악인들이 으레 그랬던 것처럼 미8군 무대를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지만, 일정을 펑크낸 어느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가수가 됐습니다.

현미는 이때부터 그를 눈여겨본 작곡가 고(故) 이봉조와 3년간 연애한 뒤 결혼했습니다.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2007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80년이든 90년이든 이가 확 빠질 때까지 노래할 것"이라며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할 것이다. 멋지고 떳떳하게 사라지는 게 참 모습"이라고 음악 활동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인 팬클럽 회장과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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