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글거리는 태양을 맨눈으로 볼 수는 없죠.
하지만 이러한 태양을 아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망원경이 있다고 합니다.
저 위의 사진도 그러한 태양의 모습 중 하나인데요. 정말 들끓고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 태양의 모습은, 올해 초부터 본격 관측 활동에 돌입한 하와이의 이노우에태양망원경(DKIST)이 찍은 태양의 채층 사진입니다.
이 망원경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해발 3천 미터 할레아칼라 화산 정상 천문대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지름 4.2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이 망원경이 촬영한 채층이란, 태양 대기의 하층부이고요, 태양 표면인 광구와 상층대기인 코로나의 경계선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 온도는 광구보다 높아 무려 약 1만도 정도이며 두께는 3천~5천 킬로미터입니다.
채층은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개기일식 동안에만 볼 수 있었으나 가시광선에서 근적외선에 이르는 넓은 파장 범위에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이노우에 망원경으로 인해 평소에도 자세한 관측이 가능해졌습니다.
저 위의 사진은 태양 채층의 벌집무늬 형상입니다. 좌측 하단에 지구가 표시되어 있죠. 지구와 태양을 비교하면, 태양이 어마어마하게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벌집 몇 개에 지구가 통째로 들어가는군요.
사실 채층의 저 벌집무늬 하나에 1600킬로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정말 우주는 경이롭군요.
저 위의 사진 중 좌측의 사진은 코로나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채층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태양을 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저렇게 다양한 층에서 빛을 내뿜고 있는 모습을 알기란 쉽지 않죠.
이것이 이노우에 망원경의 모습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 망원경이 신령스러운 화산을 훼손한다며 반대가 극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를 뚫고, 25년 만에 완공되어 이렇게 장엄한 태양의 모습을 잘 촬영하고 있네요.
이런 관측 행위가 쓸데없는 미신보다 더욱 신령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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