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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건 좀 신박한데? 아이폰14 펀치홀의 응용 방식

by 석아산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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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14의 고급 모델에서는 소위 M자형 탈모로 알려져 있던 노치가 사라지고 펀치홀로 바뀌었죠.

그런데 이 펀치홀도 어쨌든 디스플레이 안에 검은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다소 거슬리는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이물감을, 그래도 줄이기 위해서 애플이 내놓은 해결책이 참 신박하네요. 저는 애플의 이런 아이디어를 참 좋아합니다. 

디테일에 있어서 아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특유의 능력 말이죠...

 



 

이렇듯 애플은 펀치홀을 모종의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경험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다이나믹'이라는 명칭을 넣은 것처럼,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따라 자유자재로 그 크기와 모양이 바뀌며 디스플레이 창 역할을 하도록 변모시킨 것이죠. 다소 눈에 거슬릴 수 있는 펀치홀을 사용자의 멀티태스킹을 돕는 도구로 탈바꿈시킨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역발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래서 애플, 애플 하나 봅니다.

 

다만 이런 경험은 애플 아이폰14의 고급 기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아쉬움인데요. 애플의 고급 모델/일반 모델의 급 나누기가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아니, 일반 모델도 펀치홀로 하지 않을 이유가 있었나 싶네요~

 

어쨌든, 저는 이러한 논란을 떠나서, 어쨌든 간에 펀치홀의 사용 경험을 확장시켰다는 것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자, 그럼 이 펀치홀의 구체적 기능을 살펴볼까요.

 

우선 알림, 경고 표시 기능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화면 위쪽에는 옆으로 길쭉한 알약 디자인이 커지고, 발신자 이름과 사용자 설정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또한 사용자의 멀티태스킹을 돕는다고 합니다. 음악을 듣다가 창을 바꾸면, 현재 어떤 음악이 재생되고 있는지 확장된 타원형 펀치홀에 표시됩니다.

 

애플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구현하고자 '근접 센서'의 위치를 바꿨습니다. 기존에는 화면 상단의 노치에 센서를 뒀지만, 이번에는 전면 디스플레이 뒤에 배치하였습니다. 여기서 '근접 센서'는 통ㅎ화시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탑재된 것입니다. 사용자가 통화를 위해 휴대 전화를 귀에 가져가면, 이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화면을 꺼줍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애플만의 철학이 담겼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펀치홀 디자인과의 차별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녹아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애플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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