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폭우로 정전 속출 ㅠㅠ

진짜 자연이란 무섭습니다 ㅠㅠㅠ 비좀 작작 오지...

저는 남쪽지방에 살아서 여긴 비가 안 오지만, 아버지께서 인천에 사셔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생도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고요.

그런데 서울이, 제가 보도 사진을 보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왔네요.

에효... 동작구 직원 분께서 감전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모쪼록 저의 블로그 이웃분들께서는 제발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ㅠㅠ

 

8일 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 일대에선 정전 신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자치구 곳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날 밤 서울 남부지역과 인천 남부지역, 경기 양평군 일대엔 집중적으로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저녁 퇴근 뒤 3시간만인 밤 9시55분께 서울시청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7호선 이수역과 9호선 동작역 등이 폐쇄되는 등 강남 일대 지하철은 침수된 역을 무정차 통과 운행중입니다. 고속도로도 속속 통제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이 묶인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발이 묶인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와 버스 안으로 물이 차 오르는 모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무슨 재난영화 보는 거 같네요. 넘 무섭습니다. 제가 가장 경악한 것은 다음 사진인데요.

 

 

7호선 이수역 사진입니다. 저는 예전에 이 이수역에 자주 갔기 때문에 낯익은 역인데요. 이렇게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걸 보니 너무 무섭네요. 

지금 산사태 경보·주의보도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고 합니다. 밤 11시58분 현재 서울시 금천구, 강서구, 동작구, 서초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일부 위험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 공고도 내려졌다고 합니다. 서울시 관악구는 “청룡동 1580-3(관악그린빌라) 인근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청룡동 주민센터 4층(쑥고개로 44)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습니다.

 

아아... 하늘이시여. 이제 제발 그만 비를 뿌리시기를 ㅠㅠ 이런 이상 기후 넘 싫네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