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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북한 황강댐 통보 없이 방류한 듯...

by 석아산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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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쪽 지방은 전혀 비가 오지 않고, 오히려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본가는 인천에 있고, 아버님이 계신데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고 그러시더라고요 ㅠㅠㅠ 넘 걱정이 됩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댐을 열고 방류하면, 그 하류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경기 북부 지방은 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죠 ㅠㅠ

지난 번 북한에 엄청 비가 와서, 익사한 시신이 우리나라에 떠내려온 경우도 몇 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북한이 이렇게 댐문을 열어서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것은 좀 통일부가 신경을 써서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아니, 그 전에 협의해서 비상시에는 댐문을 아예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텐데요... 어쨌든 자세한 소식을 보도록 합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황강댐 방류 통보를 받지 못한 통일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8일 “북한이 황강댐 수문의 여닫기를 반복하고 있다. 강수 상황에 따라 댐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황강댐 방류와 관련한 북한의 통보는 없었다. 북측의 통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댐 방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황강댐 수문을 열었을 때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느냐 하는 것입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 6월 28일 입장문을 내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북측 수역의 댐 방류 시 사전 통지해 달라고 북한에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6월 말 장마에 따른 집중호우에서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했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래도 북한은 지금 우리 정권의 특성상 정치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듯 느껴지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민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결정은 서로 통보도 하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은 하류에 있는 우리 영내의 경기도 연천, 파주로 수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9년 북한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로 연천 주민 6명이 사망했습니다. 남북은 이를 계기로 그해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실무접촉을 하고 북한의 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는 2011년부터 사실상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참... 이래서 남북한의 교류가 평상시에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까지 북한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경부, 지자체, 군과 협력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9시10분 방재 속보에서 “북한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인근 강(임진강·한탄강·북한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모쪼록 이번에 호우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참으로 자연은 무섭네요. 자연은 무자비합니다 ㅠㅠㅠ 그리고 만약 그것이 인간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면... 정말 할 말이 없을 듯싶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이웃 분들은 절대 호우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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