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성숙한 협력", 시진핑 "다자주의 함께 만들자"

한중 회담의 결과를 속보로 전해 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5시 11분 (한국시각 오후 6시 11분)부터 25분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악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회담에 들어간 두 정상은 시 주석이 먼저 모두 발언을 하고 이어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시 주석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윤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나타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직접 뵙게 되어 뜻깊다"면서 "저와 시 주석은 지난 3월 통화와 8월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공감대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경제, 인적 교류를 포함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동아시아와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고 기여해나가는 것"이라며 "그 수단과 방식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도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자유'를 강조하고 있네요.

독재인 시진핑 면전에 돌직구를 날리는 목적이 있는 걸까요 ㅋㅋㅋ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ㅋㅋㅋ

 

시 주석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당선된 후 통화와 서한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여러 차례 소통했는데, 이는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얼마 전 서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다.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르 보낸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고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한중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의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으며 광범위한 이익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중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하게 발전시키고 G20 등 다자 간 플랫폼에서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어 세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과 첫 대면 회담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음... 한중회담을 보면 북핵 문제 등 예민한 문제는 일부러 뺀 것 같고요. 서로 추상적인 덕담 정도만 주고 받은 정도로 보이네요.

 

겉으로는 화기애애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불편하게 여기는 기류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다자주의적 관계를 통해 양국의 이익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은, 다르게 보면, "우리는 너희랑 함께 뭔가를 할 생각은 없다"로는 말로도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