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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어린이집 8000곳 줄폐업에 워킹맘 발동동

by 석아산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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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8000곳 줄폐업에 워킹맘 발동동

어린이집 8000곳 줄폐업에 워킹맘 발동동

어린이집 8000곳 줄폐업에 워킹맘 발동동...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맡길 데가 마땅치 않은 분들에게 어린이집은 필수인데요. 이렇게 줄폐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살기 팍팍한데, 아이도 키우기 힘들고...

 

저출산 국가라 아이들 수도 줄고, 그래서 어린이집 폐원하고.

어린이집 폐원해서 아이 키우기 힘들어져 저출산이 반복되고... 악순환입니다 ㅠㅠ

 

우리나라 이거 저출산 국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네요. 그럼 자세한 소식 보시겠습니다.

"아이가 겨우 적응했는데 어린이집이 폐원한다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얼마 전 경기 지역의 한 ‘맘카페(육아 커뮤니티)’에 한 어머니의 하소연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3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라 소개한 A씨는 "복직하느라 아이가 몇 달간 힘들게 어린이집에 적응했고, 잘 다닌 지 두 달쯤 됐는데 어린이집이 원아 모집을 못 해 3월부터 문을 닫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이와 또 적응 과정을 거칠 생각을 하니 막막해서 눈물만 난다"고 썼습니다.

 

A씨의 글에는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이 폐원했다", "지금 어린이집도 폐원할까 걱정"이란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몇 년 전 첫째를 보낼 땐 자리가 없어 대기했는데 둘째가 다니던 곳은 작년에 폐원했다. 출산율 감소가 느껴진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만 2세 이하 영아가 주로 가는 가정 어린이집은 4년 사이 3곳 중 1곳이 사라지는 등 저출생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어린이집 수는 3만923개로, 2018년(3만9171개)보다 21.1%(8248개) 줄었습니다. 4년간 어린이집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되는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이 기간 1만8651개에서 1만2109개로 35.1%나 급감했습니다. 주로 만 0∼1세가 많이 이용하는 특성상 저출생 여파가 좀 더 빨리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사립유치원 수도 18.4% 줄었습니다.

전국 어린이집 개수

줄폐원은 예고된 결과

줄폐원은 예고된 결과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35만7771명이었던 출생아는 2021년 26만562명으로 27.2% 줄었습니다. 어린이집 감소 비율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출생아가 매년 줄고 있어 앞으로 어린이집·유치원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지난 4년간 서울에서 190개의 사립유치원이 문을 닫는 등 서울, 수도권에서도 폐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서울 사립유치원이 지난해 495개에서 2028년 201곳으로 60%가량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영유아 가정에 돌아갑니다. 특히 가정어린이집 등 사립기관은 국공립기관보다 운영난이 심각한 만큼,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B씨는 "작년에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는데 가까운 곳은 이미 인원이 차 새 기관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맞벌이가정에 어린이집은 필수시설인데 정부가 공급 문제에 좀 더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수급 불균형도 문제입니다.

한쪽에선 문을 닫는 기관이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선 여전히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어린이집·유치원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는 한 지역에서도 어린이집·유치원 배치 계획을 따로 수립해 수요 예측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데, 관리체계가 통합되면 수요 파악·관리가 용이해진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유보통합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장 교사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교육계 관계자는 "지금 어린이집에 유보통합은 생존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처럼 민간에만 맡기면 아이 맡길 곳 찾기가 어려워지고, 아이를 더 안 낳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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