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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왜 추락한 헬기에 초등학생 동창이 타 있었을까?

by 석아산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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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헬기 사고에서, 미등록 인원이 탑승하고 있었던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운항 지침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인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봅시다.

강원도 양양군에서 추락한 헬기 탑승자 5명 가운데 3명은 미신고된 탑승자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미신고 인원 가운데 1명은 탑승한 50대 정비사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경찰이 확인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보도로는 신원 미상 3명이 모두 20대라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군요.

위 사진은 계류장 CCTV에 찍힌 장면으로, 여성 2명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장과 정비사가 탑승한 헬기에,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추가로 탑승하고, 곧이어 헬기가 이륙합니다.

헬기 기장은 이륙 40여분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측에 기장 외 1명으로 탑승 인원을 신고했지만, 이를 3명 초과한 것입니다.

 

또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을 위해 3시간 동안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을 비행한다고 신고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헬기 조종사들은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헬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산림청 헬기 조종사의 말입니다.

 

산림청 헬기 조종사(20년 이상 경력)
"추락한 헬기는 조종사 1인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불 예찰 비행 같은 경우에는 조종사 한 명이 통상 예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지원한다고 그러면 한 명 정도는 더 추가될 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관념상 5명이 항공 예찰을 하는 경우가 좀 드문 경우고요. 물론 다른 임무가 있을 수가 있겠는데 저희 상식으로는 5명까지는 탑승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탑승 인원 등이 기재되어야 할 운항 일지도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여성 두 명에 대해서는 신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함께 탑승한 직원의 지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탑승자들이 사전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단속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것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족 조사와 부검과 DNA 감식 등을 통해 탑승자의 신원과 탑승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단, 사고 헬기는 18인승의 중대형 헬기여서 미신고 탑승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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