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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이제 AI를 통해 미래 건축까지 구상한다!

by 석아산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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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는 언어 입력을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AI 모델에 대해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오늘은 AI를 도구로 사용하여 미래 건축물의 모습을 상상하는 작가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미술대회에서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그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죠. 그런데 인도의 한 건축가는 AI를 통해서 미래 아파트에 대한 구상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건축가 겸 컴퓨터 디자이너 마나스 바티아가 이미지 생성 AI를 사용하여 미래 지향적이고 초현실적인 고층 아파트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저 위의 그림인데요, 곡선형의 아파트를 녹색식물들이 감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광경 같은데요. 친환경이다 못해서, 아주 그냥 환경 그 자체군요.

이 녹색식물에 감겨 있는 마천루가 공기 정화 역할을 한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건축가 바티아에게서 나온 것이지만, 온전히 그만의 것은 아닙니다. 바로 AI 기술이 도입된 것이죠. 

 

바티아는 예전에 제가 소개해 드린 콜로라도 미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인공지능 영상 도구 미드저니를 활용해서 이 미래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미드저니에 '미래지향적인 탑', '유토피아 기술', '상생', '생물 발광 재료'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자 AI가 일련의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죠.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입력어를 세심하게 조정하는 등, 다소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바티아는 "각각의 초현실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최대 20분이 걸릴 수 있다"며, "프로젝트당 거의 100번 정도 설명을 수정하고 명령어를 편집, 추가해 원하는 결과를 얻고 포토샵을 사용해 이미지를 다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를 사용해 이미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AI가 스스로 학습했다"며, "미드저니를 활용한 시행착오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의 그림은 '상생건축'이라는 프로젝트인데요. 거대한 삼나무 하이페리온 건축입니다.


바티아는 "건물 외벽은 실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고, 건물이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식물의 발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자연적인 자재를 활용해 건물을 만들고 계속 키워갈 수 있다면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건물 자체가 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아는 최근 미술전에서 우승을 하며 논란이 된 작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AI는 또 다른 도구일 뿐이다"라며, "예술은 해석이 무한하며 예술가는 어떤 종류의 도구를 사용해 예술을 창조할 수 있다. A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도 저 말에 동감합니다. AI를 수단으로 사용해도, 그것을 재배치하고 잘 다듬는 과정에 아직까지 예술가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저도 저런 언어 입력 예술작품들을 만들어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네요^^ 이제 정말로,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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