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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일본 신라면이 한국 것보다 싸면서도 건더기가 많다? 역차별 말 나옴

by 석아산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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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역차별 논란
신라면 역차별 논란

 

 

일본의 신라면이 한국 신라면보다 많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튜브 짭조름박사에서 그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사실이라면 충격이네요...

옛날에 자동차의 내수 역차별과 비슷한 역풍이 불 수도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그럼 소식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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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 역차별 논란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을 드시지 마시고, 그 돈으로 신라면을 드세요."

 

일본에 사는 한 네티즌이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분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소컵에 버섯 등의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과는 건더기의 양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영상을 올린 A씨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왜 신라면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맛이 다릅니다. 건더기가 풍부합니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8일 기준으로 58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만에서 먹었을 때도 건더기가 더 많았다", "건더기가 훨씬 많고 국물 맛도 조금 달랐다", "이 정도면 내수 차별 아니냐", "대신 좀 더 비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엔데믹 이후 한국인의 일본 여행객이 늘면서, 해당 영상 외에도 일본과 한국의 신라면을 비교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한 네티즌이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크기의 신라면 컵, 봉지 신라면을 모두 구매해 비교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맛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신라면 작은 컵에는 확실히 건더기가 더 많았고, 봉지라면과 큰 컵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가공식품법에 따라 일본에서는 컵라면 건더기 중량이 일정 비율 이상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기도 했으나, 한경닷컴의 취재 결과 현재 일본 컵라면의 건더기와 관련된 법규는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더기 논란은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판 신라면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다시 불거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건더기 논란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가격 문제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판 신라면 소컵의 건더기가 더 많은 가운데 한일 제품 간의 가격 차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물가는 오른 반면, 일본 엔화는 연일 약세를 보여 한국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국내 편의점에서 신라면 소컵의 가격은 1150원, 할인마트 가격은 6개 들이로 개당 850-920원입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150엔(약 1341원), 할인마트 100-130엔(약 894-1162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유통 경로끼리 비교했을 때 일본판 신라면 소컵이 여전히 515%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현지 시장 여건, 식품 규정에 따라 일본용 신라면 소컵은 건더기 구성이 다르다. 일본 시장의 경우 컵라면의 건더기가 전반적으로 많은 경향이 있고, 이에 따라 농심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건더기 비율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차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 현지 컵라면들과의 경쟁 때문에 내수용 제품과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동일 제품이라도 어디서 먹어도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고객 민원에 따라 제품의 레시피를 바꾸는 것은 기존 제품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실망을 줄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가별 신라면 컵 내용물에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2017년 10월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라면의 내용물 차이를 지적하며 내수용 컵라면에도 건더기를 넣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농심 측은 "국가별 식품 규정, 일본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스프와 건더기의 원료 구성비를 조정했다. 최대 2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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