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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강경 대응 루이비통, 자사 광고에 거장 작품 무단사용

by 석아산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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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강경 대응 루이비통

저작권 강경 대응 루이비통

저작권 강경 대응하기로 유명한 루이비통이 내로남불을 시전했습니다.

 

바로 광고에 유명 작가의 그림을 무단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무려 루이비통이 이런 짓을 하다니... 그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루이비통이 말이죠. 자, 그럼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시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을 마케팅에 무단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루이비통은 자사의 저작권 침해에 강력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1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NYT)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조앤 미첼의 작품을 관리하는 재단이 최근 루이비통에 침해행위 중지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단은 서한에서 "핸드백 광고에 미첼의 작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루이비통의 요청을 거절했음에도, 루이비통이 허가 없이 최소 3점의 미첼 작품을 광고에 내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단은 "루이비통이 영리 목적으로 작가의 저작권을 무시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3일 안에 미첼의 작품이 사용된 모든 광고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첼의 작품이 등장한 루이비통의 광고는 지난 12일자 <뉴욕 타임스>에 실렸습니다. 모델이 미첼의 1983년 작품 '그란데 발레 14'를 배경으로 카퓌신 BB 가방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가방은 국내에서 947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앤 미첼

조앤 미첼 재단은 1992년 사망한 미첼의 작품을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지금껏 미첼의 작품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미첼의 작품을 광고에 사용하겠다는 아이디어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아르노 회장의 측근이 재단에 '아르노 회장이 미첼의 작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아르노 회장은 재단에 기부금을 낼 생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루이비통은 최근 수년간 쿠사마 야요이와 제프 쿤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 작품을 출시해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간 루이비통이 지식재산권 침해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2017년 한해에만 전 세계에서 3만8000건 이상의 법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첼은 192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여성 화가로,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힙니다.

 

이 사건으로 루이비통은 완전히 스타일 구겼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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