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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졸업하면 송아지 1마리 주는 초등학교 화제... 뭔가 정겹다

by 석아산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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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면 송아지 1마리 주는 초등학교 화제... 뭔가 정겹다

아이들이 졸업할 때 장학금으로 소를 한 마리씩 주는 초등학교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정말로 그렇답니다.

 

우와~ 이거 진짜 넘 정겹고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저같으면 정말 좋아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송아지를 계속 돌보면서 키우면 넘 좋을 거 같기도 하고요.

 

이 초등학교는 전남 완도에 있다는데요~ 저는 장흥에 사는데... 가까운 곳에 있군요 ㅋㅋㅋ

 

자, 소식 한번 봅시다용~

졸업생에게 장학금으로 송아지 한 마리씩을 주는 초등학교가 있어서 화제입니다.

 

40년 넘게 송아지 장학금 전통을 이어가는 전남 완도군의 화흥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입니다.

화흥초등학교는 오는 6일 졸업식을 앞두고 4일 학생 2명에게 장학금 대신 7개월 된 암송아지 한 마리씩을 전달했습니다.

 

화흥초 올해 졸업생은 단 3명!

이 가운데 2명이 장학금으로 송아지를 받았고요, 나머지 1명은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송아지를 받은 졸업생 조다연 양은 "장학금으로 소를 받는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송아지 장학금 전통은 1976년부터 시작되었다는데요... 그럼 47년간 이어진 전통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주민분들^^

 

화흥초 졸업생들이 인재 육성을 위해 기금을 마련한 뒤 장학회를 만들었다네요.

당시 귀했던 송아지 6마리를 사서 축산농가에 맡겨 종자 기금으로 불려 졸업생들에게 장학금 대신 송아지를 줬습니다.

 

'장학금 약정서'에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고교 이상을 수학시켜야 한다"는 조건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240여 마리의 송아지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네요.

 

 

이러한 전통이 47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장학회의 독특한 운영 방식 때문입니다. 송아지를 받은 사람은 3년 후 7개월 이상 된 송아지 한 마리를 후배들을 위해 다시 장학금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송아지는 부모가 직접 키우거나 직접 키울 수 없는 사람들은 축산 농가에 위탁해 사육합니다.

 

최선주 화흥초등학교 전 장학회운영위원장은 "한때 400명이 넘었던 화흥초였는데 지금은 전교생이 39명까지 줄어들었다. 화흥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를 막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내년에는 장학금으로 지급할 송아지가 부족해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면서 "학교가 문을 닫지 않는 이상 송아지 장학금도 지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지역 사회에도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저출산으로 학교가 거의 폐교될 지경에 있네요 ㅠㅠ

 

학교가 사라지면 송아지 장학금이라는 아름다운 전통도 사라지겠죠 ㅠㅠ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나라가 많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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