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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여자로 성별 바꾼 남자... 도대체 왜?

by 석아산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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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여자로 성별 바꾼 남자... 도대체 왜?

성전환이라는 건,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관계되어 있을 때에라야 진정성을 갖추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이 어떤 여성이라는 자각도 없고, 여성이 되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지향점 없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례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앞으로 전세계에서 성전환이 법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나라가 많아질 텐데요.

이런 식으로 법적 성전환을 악용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모종의 의의를 가질 것 같습니다.

 

자, 어떤 사연인지 한번 보실까요!

남미에 있는 나라죠.

에콰도르의 한 남성이 양육권 다툼을 위해 성별을 '여성'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실제의 성 정체성과는 관계없이 오직 양육권 분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한 결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성소수자 단체들은 성전환이 개인적 사유로 남발되면 그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4일 (현지 시각) 에콰도르 일간 엘우니베르소,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남부 아수아이주 쿠엥카라는 곳에 사는 레네 살리나스 라모스(47)는 지난 주 자신의 법률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는 "성적 취향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결정"이라며 "오로지 양육권 분쟁에서 법적 선례를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전과가 있는 정도의 귀책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생모에게 양육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라모스의 딸도 생모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생모가 딸을 학대하는 정황이 드러났지만, 라모스는 다섯 달째 양육권을 넘겨받지 못하고 있다.

 

아니... 이런 반전이? 만약 정말 생모가 아이를 학대했다면 정말... 이 남자의 이런 기행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요...

 

라모스는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낙인찍어 부모가 될 권리를 빼앗고 있다"며 "이번 일은 '보살핌은 여성의 손에 맡겨져야 한다'는 당국과의 분쟁"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라모스의 주민등록증을 보면, 성별란에 '남성'이 아닌 '여성(FEMENINO)'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다만 라모스는 행정적으로만 성별을 바꿨을 뿐, 실제 신체적으로 성전환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에콰도르 성소수자 단체들은 성별 변경을 허용한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한 단체는 "성전환 관련 규정은 특정 사건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익적 기준에 근거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단체는 "시스젠더(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남성이 성별 변경을 쉽게 통과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참... 이런 사건들 볼 때마다... 정말 지구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늘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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