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기억의 뇌과학

리사 제노바, '기억의 뇌과학'

 

 

애플 로고 테스트

 

이 중 어떤 것이 애플의 로고일까요?

한번 맞추어 보시죠.

 

네, 여러분, 그걸 고르셨군요. 그런데 확신이 드시나요?

 

자, 이제 정답을 가르쳐 드리죠.

 

정답은... 없습니다!

 

저 그림들은 모두 잘못 그린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기억은 사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기억에 결함이 많다고 해도, 우리는 첫 키스라던가, 군대를 전역하는 날과 같은 순간을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인이라면 보통 단어의 개념을 약 2만 개 –10만 개 정도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능력입니다.

 

 

뇌는 이렇게 아주 효율적이고 방대한 기억을 저장하지만, 또한 많이 까먹기도 하는 신기한 기관입다.

 

이런 기억은 어떤 것이 있고, 또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다양한 기억의 종류와 메커니즘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기억은 해마에 저장됩니다.

우리가 핸드폰으로 여섯 자리 인증번호를 받고, 그것을 잠시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해마라는 기관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방 까먹고 말죠. 이 해마는 기억을 15초-30초밖에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장기기억은 해마에서 다시 대뇌의 곳곳으로 흩뿌려져서 기억됩니다.

이렇게 여러 군데에서 저장되고, 또 신경세포라는 것이 형태 변화하여 고착되기 때문에 장기기억은 그렇게 오래 가는 것이지요.

 

기억에는 이런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의 영상을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s2Zgy0V-XQ

 

마이클 조던의 이 우아한 덩크를 보면, 이것이 단순히 그의 신체 능력이 뛰어나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훌륭한 슛을 쏘기 위해 그것을 수만 번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운동의 반복을 통해 소뇌에 그 패턴이 입력됩니다.

그렇게 해서 마이클 조던의 뇌는 그러한 정교한 운동 기억을 훌륭히 인출해내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렇듯 기억의 여러 종류와 그 속성을 여러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술술 읽히고, 내용이 쉽게 이해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뇌와 기억에 관심이 있지만 전문적인 내용보다

개괄적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보았습니다. 좋아요 구독해 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https://youtu.be/-_-aQmB-q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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