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진짜 경제랑 재테크 공부하기 어려운 세상인 거 여러분도 다 아실 겁니다.
여러 어려운 금융상품이 난무하고,
경제 용어로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더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진짜 경제 동향을 따라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루나 코인’ 폭락 사태가 터지고,
미국의 연준이 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은 ‘루나 코인’의 폭락이 투자자들에게 해를 끼쳤고,
그러니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고,
따라서 이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니, 언제 육성이라도 제대로 해준 적이 있나요? 그런데 규제를 한답니다.
그리고 이 틈을 타서 연준은 종이 화폐를 디지털화한 CBDC 발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 여기서 미국의 연준이 어물쩍 CBDC를 들이 밀었는데요,
아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전반이 위기에 몰린 것처럼 몰아가고,
그 틈을 타 자신의 디지털 화폐 체계가 마치 비트코인 등과 동일 선상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사람들을 이리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이 있겠죠.
그런데!!! 비트코인과 CBDC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 차이를 알려드리죠.
CBDC는 연준, 우리나라면 한국 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중앙의 통제 기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암호화폐도 무엇도 아닙니다.
그냥 현금을 디지털화해서 유통시키는 거죠.
지금의 페이팔이나 카카오페이 등을 연상하면 될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카드 등으로 디지털 화폐가 유통되고 있으니,
그다지 혁명적인 기술이랄 건 없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철저하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며,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연대 보증합니다.
이렇게 탈중앙화되어 있으니 어떠한 외부의 규제나 통제가 없습니다.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누구도 현금 흐름을 외부에서 추적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범죄에 악용될 수 있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현금도 추적이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선과 악을 따질 수 없습니다.
마치 칼이 그 자체로 나쁘지 않은 것처럼요. 어떤 사람은 칼로 요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칼로 사람을 죽이지만, 그 칼을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 그럼 CBDC가 발행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우선, 현금흐름에 대한 정부 당국의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내가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구매했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송금했는지, 인터넷 홈쇼핑으로 무엇을 구매했는지 그 상세 내역이
정부 당국에 보고될 것입니다.
뭐, 이런 건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텐데요.
그렇습니다. 당연히 생활에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찜찜합니다.
내 소비 내역을 누군가가 본다?
그런데 또 이러한 ‘정보’들이 쌓이고 쌓여서 ‘빅데이터’가 될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 빅데이터를 가지고 무슨 짓을 할 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좋은 세금 정책을 펴거나 하면 좋을 텐데, 꼭 그렇게만 될까요?
그래서 음모론이 솔솔 나오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저는 음모론을 싫어합니다.
이 모든 것이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음모론을 떠나, CBDC로 인해 생길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보았습니다. 좋아요와 구독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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