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NFT를 사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죠.
저는 NFT를 ‘사기라고 생각하고 싶어’ 했습니다.
NFT가 무슨 개념인지 너무 복잡해서, 그냥 내가 모르는 거니까, 가치가 없는 거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거겠죠.
저는 지금까지 세상을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이솝우화의 신포도 이야기 아시죠?
내가 먹을 수 없는 포도는, 당연히 시겠거니, 이렇게 생각해 오며 살았던 겁니다.
하지만 요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NFT가 가치가 있는 것일지.
그래서 컴맹이 용기를 내어 직접 NFT를 발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NFT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나무위키에는 다음처럼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서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
그러니까, NFT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그 오리지널리티를 함께 인정하여 권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블록체인을 통해 그 작품이 ‘유일무이’하다는 보증을 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그림을 몇 개 그림판으로 그리고, 이것을 NFT 거래 사이트인 OpenSea라는 사이트에 올려보았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 하시죠^^
1. 우선 작품을 만든다.
그렇습니다. 작품이 하나 있어야 올리든 말든 하겠죠.
저는 다행이도 옛날에 그림판으로 ‘도트 장난질’을 좀 한 그림이 몇 개 있었습니다.
다음은 그중 하나, ‘구피’라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그리느라 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죠 흑흑
어쨌든 그림을 그렸으니, 이것을 OpenSea에 올려 봅시다.
2. OpenSea에 회원가입을 한다.
여기에 접속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 붉은 사각형 안의 account를 클릭하고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3. 어카운트를 누르셨나요? 어라?
그런데 이런 화면이 나오네요?
당황하지 마십시오. 모든 NFT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그 대금을 인출하고 받을 수 있는 ‘전자지갑’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장 범용성이 높은 저 붉은색 테두리의 ‘메타마스크’를 택했습니다.
4. 메타마스크에 가입을 합니다.
보시면 저 같은 경우는 이미 가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런 문구가 뜹니다만, 여러분은 암호를 입력하여 신규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차! 이때 중요한 건, 가입을 할 때 여러 영단어가 나열된 ‘구문’이라는 것을 꼭 따로 어딘가에 적어두어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밀번호 분실 등에 확인용으로 사용됩니다. 귀찮으시면 어디 컴퓨터 메모장 등에 붙여넣기 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전자지갑만 세팅하면, 바로 오픈씨에서 활동이 가능합니다.
5. OpenSea 크리에이트를 누른다.
오픈씨의 크리에이트(창작)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그림을 파일에서 붙여넣기 하시고,
작품의 이름과 설명 등을 첨부하십시오.
6. 발행 수량과 블록체인을 고르십시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빨간색 박스의 Supply는 NFT의 발매 수량으로서, 1에서 100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적을수록 희소가치가 있겠죠?
그리고 아래 파란색 박스의 블록체인은, ‘폴리곤’으로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것이 발행비용이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가장 밑의 Create 버튼을 눌러 주세요.
7. 발행은 모두 끝났다. 이제 판매를 해보자.
자, 거의 끝나갑니다.
이제 멋진 NFT의 발행은 끝났습니다. 그걸 판매하는 장터에 올려봅시다.
저 오른쪽 위의 빨간색 박스의 SELL을 누릅니다.
자, 빨간색 박스 부분은, 가격을 설정하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이더리움으로 설정하는데요, 자동적으로 달러로 환산이 되어 밑에 조그맣게 표시됩니다. 최소 5$ 이상으로 설정해 주세요.
그리고 그 밑의 duration은 판매 기간입니다. 이것도 자유롭게 설정해 주세요. 이 모든게 끝나면 아래 초록색 박스의 Complete Listing을 누릅니다.
자, 축하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도 이제 여러분만의 NFT를 소유하고 판매하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저도 몇 개의 NFT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팔리기는커녕 단 1명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러니 혹시 이쪽 분야에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수익도 얻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정보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그냥 혼자 뿌듯하니 그것으로 족합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블록체인 생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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