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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태국 공주 쓰러뜨린 '마이코플라스마'…작년 국내 환자 1600명

by 석아산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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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주 쓰러뜨린 '마이코플라스마'…작년 국내 환자 1600명

태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공주가 얼마 전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태국 국내에서 검사도 하고, 최근에는 군인으로 취직하여 많은 화제에 오르기도 한 인물인데요.

 

그녀는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되어 이렇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마이코플라스마는 국내에서도 3~4년마다 유행한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국내 환자만 1600여명이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그녀를 쓰러뜨린 마이코플라스마란 무엇인지 한번 알아봅시다.

 

태국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태국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에 감염되어 한 달 가까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의 외신들은 8일 태국 왕실 성명을 인용해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외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인한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주는 지난달 14일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의식을 잃고 방콕으로 이송되어 항생제 등 약물치료와 폐, 심장, 신장 기능을 돕는 의료 장비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라고 합니다.

세포벽이 없는 매우 작은 세균으로, 1890년 소에서 처음 분리되었습니다.

목, 상기도, 비뇨기계에서 발견되며 비정형폐렴이라는 호흡기감염의 원인균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주로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을 통해 호흡기 내 상피세포에 감염됩니다.

감염 시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2~3주면 스스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계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기관지염, 콧물, 몇 주간 지속되는 건성기침 등입니다.

간혹 감염이 하부기관으로 퍼질수록 발열, 인후염,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또 폐렴뿐만 아니라 신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등에도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아나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 특히 취약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뇌수막염, 호흡곤란, 심장염, 부정맥, 피부발진, 병변 또는 결절, 관절염, 빈혈 또는 염증성 질환인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지는 않지만 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마지막 주에는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입원 환자는 42명으로, 1년 전 마지막주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2022년 누적 환자는 1588명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1980년에 국내 학계에 처음 보고됐습니다.

늦여름과 가을, 겨울에 주로 발병합니다. 8월부터 감염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11월에 양성률이 가장 높습니다. 

3~4년을 주기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4~6세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006년부터는 3세 미만 감염 사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마이코플라스마는 생각보다 국내 환자도 많고, 감염 확률도 제법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말로 전파된다고 하니, 당분간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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