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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학폭에서 소송, 그리고 서울대 입학까지... 검사 아빠 찬스에 2030분노

by 석아산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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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에서 소송, 그리고 서울대 입학까지

학폭에서 소송, 그리고 서울대 입학까지

학폭에서 소송, 그리고 서울대 입학까지... 일반인의 아들이라면 이렇게 학폭 경력으로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요.

 

요즘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문제가 학폭 문제인 거 같습니다.

 

학폭... 정말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학교에 가는 매일매일이 지옥처럼 느껴지죠.

 

그런데 가해자가 아무런 반성없이 고개 똑바로 쳐들고 한국 최고의 명문대에 다니고 있다면, 정말 분통 터지는 일이겠죠. 특히 2030세대들에게는 말입니다.

 

자, 그럼 소식 함께 보시겠습니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정순신(57)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2030세대가 분노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가해 전학 처분을 받고도 행정소송을 벌이고 서울대 진학에 성공한 데는 당시 현직 검사였던 아버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27일 연세대에서 만난 대학생 정모(25)씨는 최근 뉴스를 보며 '이런 일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정씨는 "학폭을 저지르고도 잘 사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들이 드라마 '더 글로리'에 열광했다. 실제로는 복수가 어려워 드라마로 분노를 대신 해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 카페에서 일하는 박예솔(27)씨는 "피해자가 자살 기도를 했다는 건 삶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로 고통이 컸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작 가해자는 부모 힘으로 전학 처분을 미루면서 소위 '잘 나가는 삶'을 대물림했다. 이게 과연 사회의 공정이고 정의인가 싶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김모(29)씨도 "아버지가 학폭 가해자인 아들 때문에 국수본부장에서 물러나 그나마 정의구현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만 잘 만나면 만사형통인 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장인 김상미(30)씨는 "아들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을 때도 반성하지 않고 적극 방어한 부모의 대응 방식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짚었습니다.

 

정 변호사가 국수본부장에 지원해 학폭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질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학원생 박모(31)씨는 "정 변호사가 국수본부장에 지원하고 아들의 징계 처분을 숨겨 피해자에게 두 번 상처를 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수본부장이 돼 앞으로 경찰 수사를 책임졌다면 피해자는 더 움츠러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들 정씨가 재학 중인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피해자 인생값이 겨우 감투 하나였나. 누구는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자리를 내려놓으니 '이젠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불공평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늘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돈과 빽없으면 살 수 없다는 말... 40년 전부터 들어왔던 말입니다.

그런데도 달라진 게 없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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