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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한국 구조견 '토백이' 붕대 투혼…깨진 유리 위험에도 뛰어든다

by 석아산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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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조견 토백이

한국 구조견 토백이가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나 봅니다.

 

정말 너무나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한국의 구조견이 저 먼 이국의 땅까지 가서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자 그럼 소식 한번 보겠습니다.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사고 현장에는 인간과 호흡을 맞춘 구조견들이 절대적인 활약을 합니다.

후각으로 생존자를 찾아내고 좁은 잔해 더미 틈으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재난 현장엔 깨진 유리 등 날카로운 물체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그럼에도 구조견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비좁고 위험한 곳에 뛰어듭니다.

한국이 파견한 구조견 '토백이'가 붕대를 앞발에 두른 채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7일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한국 구조팀은 구조에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구조팀 구조견은 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의 양성 과정을 거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와 '해태'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백이는 수색 중 날카로운 물체에 발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게 오른쪽 앞발에 붕대를 감은 토백이는 다시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한 생명이라도 빨리 구조해내기 위해서입니다.

구조견 '토리'도 구조작업을 벌인 후 발에 붕대를 감았습니다.

 

 

세계 각국 구조견 파견

멕시코는 구조견 16마리를 튀르키예에 파견했습니다. 특히 튀르키예로 떠난 멕시코 구조견들 가운데는 2017년 고글과 장화를 착용한 채 멕시코 지진 현장을 누비던 누렁 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프리다'의 동료인 '에코'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독일, 그리스, 리비아, 폴란드,스위스, 영국, 미국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현장에 구조견을 보냈습니다.

 

영국 BBC는 튀르키예 지진 현장을 누비다 앞발을 다쳐 주사를 맞고 치료받고 있는 자국 소방대의 구조견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소방대 관계자는 "재난 지역이 넓고, 구조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구조견이 치료를 받고 다시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소방대는 2명의 생존자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영국 BBC를 통해 "구조견들은 잔해 속에 산 채로 묻혀있는 사람들의 냄새뿐만 아니라 시체의 냄새도 감지할 수 있지만, 조속한 투입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을 구조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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