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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한일 회담 발표에... 일본 '사실무근'

by 석아산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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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지금 윤대통령은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갔지요. 대통령실에서는, 이 장례식이 끝나고 대통령께서 미국으로 간 다음, 차례로 한미 회담과 한일 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일본이 "그런 적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요즘 보면 일본이 참 기고만장하죠. 아무래도 이렇게 고자세로 나오면서 우리나라를 압박하여,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아주 못된 술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제발 일본의 저런 고압적 태도에 대해서 비굴하게 숙이지 말고, 말할 거 말하는 태도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윤대통령이 과거 한일 문제에 대해서 '그랜드 바겐(일괄 처리)'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보도도 나왔는데, 좀 다시 숙고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쨌든, 이번의 한일 회담 발표에 대한 일본의 어깃장,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한번 알아봅시다.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뉴욕의 유엔총회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 일본 쪽에서는 '사실 무근'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8일 “한국 대통령실이 15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이 합의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언론 브리핑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표는 삼가길 바란다는 뜻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날 한국 외교부 역시 이 한일 정상회담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던지고 보는 것이 이 정부의 특징인데, 이번 건도 그런 건가 보죠? 참 한심하네요. 어쨌든 대통령실도 한일 정상회담은 "계속 조율중"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 전에는 "회담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했는데, 이 둘은 완전히 다른 거죠/

 

통상 정상회담 계최 개획은 양국이 확정한 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측 대통령실이 관행을 지키지 않은 게 문제가 되어 버렸네요. 하여튼 일본은 이런 관례를 매우 중요시하죠. ㅉㅉ

 

윤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한일 관계 개선'을 부르짖어 왔고, 지난 나토 회의 때 일본에 쌩깜 당한 것에 대해서, 이제 체면을 좀 세우려고 이렇게 미리 발표했다가 이 사달이 난 것 같습니다.

 


전직 외교부 관계자는 “내각 책임제인 일본 정부는 의회와의 조율 이전에 정상 외교 일정을 공식 발표하기가 어려운 점을 한국 정부가 감안하지 않은 듯하다”며 “일본은 강제동원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열 경우 추후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됐을 때 국내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일본 측은 아무래도 정식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고, 약식 만남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 윤대통령이 일본의 습성을 잘 모르나 봅니다.

잘해 준답시고 저자세로 나가면, 그것이 으레 자기네들이 받아야 할 대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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