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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환율을 잡아라! 그런데 뾰족한 수가 없다 ㅠㅠ

by 석아산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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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 보면 정말 미쳤다는 소리가 나올 만하죠.

곧 1400원 대도 뚫을 모양새였는데, 조금 진정되는 감이 있습니다. 경제 당국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조치들이 과연 고환율 추세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환율을 담당하는 국제경제관리관 등 1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정책 점검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도 내부 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기재부 등 외환당국은 앞서 15-16일 시장에 보유 달러를 대규모로 내다 팔면서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회의에 출석해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을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도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지만 저희도 이런 현상을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한 것이 그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5일 장중 1393.7월가지 올랐습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외환당국이 "시장 내 솔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고, 이에 상승폭이 둔화되었습니다.

 

16일도 1399원에 시작하였으나 당국이 '종가 관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1388원에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1400원 수준을 염두에 둔 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이 환율에 손을 놓고 있다는 인식이 생기지 않도록 타이트한 개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귀띔했다고 합니다.

 

외환당국은 최근 달러 거래를 하는 시중 외국환은행들에 달러 주문 동향과 은행별 외환 매수, 매도 포지션을 실시간 보고해달라는 요청도 한 모양입니다. 환투기 등 불필요한 달러 매수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겠죠.

 

 

그런데 대내외 경제 상황이 환율 안정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참 문제입니다. 미국의 지난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3%로 시장 예측치를 웃돌았죠.

이에 오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렇게 되면 또 미국 기준 금리가 한국을 웃도는 금리 역전이 벌어지면서 자본이 유출되고 원화가 약세 등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4월부터 이번 달까지 무역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도 환율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렇듯 환율에 대해서는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있는 모양새입니다 ㅠㅠ

 

당분간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이네요.

이상 석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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