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에 찍힌 암호를 해석하는 방법

 

어머니께서 달걀 암호에 대해 물어보셔서 저는 이것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나름 효자!

 

자, 그럼 한번 볼까요!

 

 

일단 앞자리 네 개가 최근 날짜에 가까울 수록 신선합니다. 

달걀 껍데기 상단에는 파란색으로 숫자와 영문이 찍혀 있습니다. 이는 달걀의 산란일자와 암탉의 사육환경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앞의 네 자리 숫자가 최근 날짜에 가까울수록 신선하겠죠? 중간의 영문은 생산자의 농장별 식별 번호이고, 제일 끝자리 숫자가 사육환경이라고 합니다.

 

달걀은 단백질 식품의 품질을 의미하는 '생물가'가 93.7%로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두뇌와 눈에 좋은 인지질, 루테인, 각종 비타민과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죠. 그런만큼 더 까다롭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일단 앞의 네 자리 수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다음으로 사육환경과 그것을 나타내는 번호를 알아봅시다.

사육환경은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1번은 닭을 실외에 방사해 사육하는 경우입니다.

2번은 닭을 축사 내 평사에서 방사해 사육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3번은 닭을 개선된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경우, 그리고 4번은 기존의 밀집된 케이지에서 사육했다는 의미이죠.

 

따라서 1번이 가장 좋고, 4번은 별로 안 좋은 것이겠죠. 1번이나 2번이 동물 복지가 보장되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달걀의 신선도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흰자의 탄력을 살펴야 합니다. 흰자가 탄력 있으며 노른자를 품고 있을수록 신선합니다. 반면, 흰자가 퍼져있거나 노른자를 품고 있지 않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 오래된 계란일수록 흰자가 물처럼 퍼지는 모습을 보이고, 물 위에 잘 뜹니다.

 

 

달걀의 껍질도 색이 다른데, 껍질과 영양분은 직접적 관계가 없답니다. 껍질의 색깔은 그냥 닭의 품종이나 색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껍질보단 노른자의 색이 영양과 관계됩니다. 달걀 노른자의 색이 진할수록 암탉이 영양가 있는 곡물을 많이 섭취한 것이고, 영양도 높습니다. 

또 달걀 흰자에 포함된 하얀 덩어리인 알끈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이 부분도 단백질이 풍부해서 건강에 유익하다고 하네요. 

 

달걀에서 빨간 반점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암탉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소량의 혈액이 난황에 부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혈액 반점만 제거해서 가열 섭취하면 문제 없다고 하네요.

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기공들이 뚫려 있어 지속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외부의 미생물이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산란 후 상온에 방치해도 초기에는 쉽게 미생물에 오염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빠르게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안쪽은 온도 변화가 적으니 계란 보관 최적의 장소이고., 이 경우 한 달까지는 보관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달걀이 오염되었을 경우 물세척을 하지 않고 마른 휴지로 털어내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계란에 대한 이모저모를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