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보면 아름답지만... 지상에서는 초강력 '난마돌'

 

사실 우리 인류에게 피해를 준다는 측면을 제외하고 보면, 태풍이라는 것은 그저 자연 현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악의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호의적이지도 않습니다.

이 태풍 역시, 만약 그것이 지나는 길에 그저 바다만 있고, 황야만 있다면, '끔찍하다' 등의 수식어를 붙일 필요도 없겠죠.

 

 

지금 일본쪽으로 다가가고 있는 태풍 '난마돌' 역시, 우주에서 보면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구름떼가 기하학적인 소용돌이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경탄이 나오죠. 하지만 그것이 지나가는 경로에 바로 '인간'이 살고 있기에, 지상에서는 그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기만 합니다.

 

오늘은 우주에서 촬영한 '난마돌'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오늘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가 지구의 안전을 바라며 우주에서 촬영한 난마돌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자신의 SNS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보이는 난마돌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우주에서 바라보면 저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게 지구에선 어떻게 그렇게 끔찍할 수 있는지 놀랍다"면서 "태풍 난마돌의 진로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을 보면 엄청난 구름 소용돌이 가운데에 태풍의 눈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우리나라 포항에 큰 피해를 입힌 '힌남노'의 위성 사진도 보여드린 바 있는데, 그것보다 세가 훨씬 강해 보입니다.

 

이 태풍 난마돌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곳은 일본의 규슈현 가고시마 일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미 400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19일 새벽에는 경남권 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당 30∼60mm, 최고 150mm 이상 거센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힌남노 때에도 인명 피해가 꽤 있었지요 ㅠㅠ 제발 이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말이죠.

 

이상 석아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