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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500년간 못생긴 여자라 욕먹었는데... 이 그림에 나온 공작 부인, 사실은?

by 작가석아산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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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간 못생긴 여자라 욕먹었는데... 이 그림에 나온 공작 부인, 사실은?

500년간 못생긴 여자라 욕먹었는데... 이 그림에 나온 공작 부인, 사실은?

500년간 못생긴 여자라 욕먹었는데... 이 그림에 나온 공작 부인, 사실은? 

사실은 무엇일까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그림이 끔찍히 기괴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지, 저 여인은 누구였는지는 유럽인들도 매우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이 그림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양한 설에 또 하나 다른 가설을 얹는 사람이 등장한 모양입니다. 한번 그 소식 보실까요.

500년 전 그려진 뒤 유럽에서 못생긴 여성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16세기 초상화 속 주인공이 사실은 남성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세기 플랑드르 화가 캥탱 마시(Quentin Massys)가 1513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 ‘늙은 공작부인(The Old Duchess)’의 주인공이 사실은 남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소장한 이 작품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공작부인 삽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는 ‘늙은 여자’나 ‘추한 공작부인’으로 불립니다. 그림을 살펴보면 주인공의 얼굴은 여성보다는 남성을 닮았습니다.

 

울퉁불퉁한 이마, 주름지고 탄력을 잃은 목, 치아가 다 빠진 것처럼 보이는 꼭 다문 입, 깊이 파인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노화된 젖가슴 등으로 못생기게 표현됐습니다.

 

대신 하트 모양에 자수로 아름답게 꾸며진 머리장식인 에스코피옹을 쓰고 있습니다. 검지에는 금반지, 오른손에는 구애를 상징하는 붉은 장미를 들고 있습니다.

 

에라스 무스의 ‘우신예찬’에 등장하는 어리석고 기괴한 인물을 풍자적으로 그리는 화가의 작품 성향을 감안할 때 이 작품은 젊은 처녀처럼 옷을 입고 남자를 유혹하거나 젊음에 집착하는 추한 여성의 허영심을 풍자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작품이 나온 지 500년이 지난 뒤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처럼 된 그림 속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이 유채화는 ‘젠더 놀이’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연구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캥탱 마시의 ‘판타지’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남성처럼 보이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항상 여성으로 생각됐지만 최근에는 기형이나 일종의 피부질환인 페이젯병에 걸린 사람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추측만 있네요. 그 정답은 작가만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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