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정조은' 구속...정명석 성폭행 조력 혐의

'JMS 2인자 정조은' 구속…정명석 성폭행 조력 혐의

'JMS 2인자 정조은' 구속...정명석 성폭행 조력 혐의

제가 종교에 대해서 함부로 말할 자격은 되지 않습니다만... 일단 JMS는 우상 숭배이지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사기 집단은 우리나라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 

종교를 빙자해 사리사욕, 그리고 욕구를 채우는 이런 비루한 사회 암적인 존재... 제 2인자도 구속되었다는데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 설승원 구속영장전담판사는 17일 준강간 방조와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와 공범 1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도주 및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 외에 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조력자 4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이들 4명은 범행을 인정하고, JMS를 탈퇴한 뒤 별다른 행적이 없다는 사실 등이 고려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충남 금산 JMS 수련원과 김씨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혐의가 구체적이고,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된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는 여성들을 유인하는 등의 수법으로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JMS의 주요 지회에서 활동하는 김씨는 정명석의 후계자로 통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의 성폭행 범죄가 폭로되자 김씨는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분당의 한 교회에서 진행한 예배를 통해 '나는 여자들이 선생님(정명석)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며 자신이 정명석 범행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을 김씨가 여신도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명석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바로 김씨의 최측근이었다", "정조은(김지선) 씨가 정명석 씨한테 데려갔다", "혼란스러워 하니, 신이 너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정명석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대전지검은 2018년 8월쯤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 경기 안산 숙소 등지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이 확정돼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