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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망막 박리'라는 거 넘 무섭네요...

by 인포 스텔라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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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 박리
잘못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 박리

 '망막 박리'라는 거 넘 무섭네요...

소리없이 실명에 이르게 하는 주범. 바로 망막 박리라는 현상인데요. 

말 그대로 망막이 떨어져 나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많이 하는 분들께 나타나는 증상으로, 놔두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블로그 하느라 고생 많으신 분들, 눈 건강 정보도 챙기시라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직장인 이 씨(남·54)는 올해 초 눈앞에 먼지가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듯한 증상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되자 동네 안과를 찾았고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망막박리란 말 그대로 망막이 떨어져 나온 질환입니다. 안구 안쪽 벽에 붙어있어야 할 망막이 떨어져 들뜨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망막이 뜨면 빛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그 기능이 떨어지고, 이를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망막박리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망막박리 증상을 겪는 환자는 2010년 5만3148명에서 2021년 10만6855명으로 약 10년 사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 20~30대 젊은층 발병도 늘어

망막박리에서는 무엇보다 응급 수술이 중요합니다. 망막은 완전히 손상되면 재건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치료해야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초기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 안과 질환으로 꼽힙니다.

 

문용석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박리는 망막 주변부에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된다”며 “망막 중심에는 중심 시력(시력판에서 쟀을 때 나오는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시세포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수술해야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망막박리의 주된 원인은 눈의 노화로 인한 후유리체 박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시가 심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 가족력이 있거나 눈 수술을 경험한 경우, 눈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안구 외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 혹시 나도 ‘망막박리’? 대표 증상 5가지

망막박리는 되도록 빠르게 치료받아야 시력을 지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습니.

 

대표적인 증상은 △눈앞에 먼지가 낀 것처럼 무언가 떠다닌다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시야가 번쩍인다 △눈앞에 보이는 물체의 개수가 늘어난다 △빛의 변화가 없을 때도 불빛이 깜빡이는 듯하다 △커튼 또는 베일을 친 것처럼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듯하다 등입니다.

망막박리로 진단되면 빠른 시일 내에 레이저 치료나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망막박리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 심해지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하지만 이미 망막박리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유리체 절제술, 공막돌룡술, 가스 주입술, 실리콘기름 주입술 등 수술로 망막을 붙여야 합니다. 응급 망막 수술을 하기 어려운 병원도 있으므로 응급 수술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내원해야 합니다.

 

문 교수는 “망막박리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과는 환자들이 24시간 응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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