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독도가 일본 EEZ에 들어 있는 사진 올려

진짜 KBS는 혼좀 나야겠네요.

이게 도대체 국영방송이라 할 수 있는 건지.... 일본 국영방송인 건가요!

화가 납니다...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KBS가 뉴스 화면에서 대한민국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포함된 그래픽 지도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지도를 보도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14일 오후 방송된 '뉴스9'에서는 북한이 그날 오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다섯 번째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KBS는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힌 기자 리포팅과 함께 일본 주장의 배타적경제수역이 표시된 지도를 10초간 방송했습니다.

해당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배타적경제수역 경계로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울릉도는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독도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연안으로부터 200해리 수역 안에 있는 바다를 의미합니다.

연안국은 수역 안의 어업 및 광물 자원에 대한 모든 경제적 권리를 독점하며,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규제 권한을 가집니다.

일본은 90년대 후반부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습니다. 이는 'UN 해양법협약'에 따라 배타적 경제수역을 12해리에서 200해리까지 확장하는 시기와 일치하며, 해상영토 확장의 야욕을 드러낸 것입니다.

독도는 1998년 9월 한일어업협정 재개정을 통해 양국 중간수역에 포함되었습니다.

한일 양국 간 해역이 400해리 미만이어서 배타적경제수역이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의한 것입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정부는 영토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국민의 방송이라더니 일본 국민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나", "공영방 송의 수준이 한심스럽다", "어떻게 독도를 일본에 포함시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가"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KBS는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보도에서 지도를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