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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푸틴 정적’ 러 야권 운동가 나발니 옥중 사망

by 작가석아산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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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러 야권 운동가 나발니 옥중 사망
‘푸틴 정적’ 러 야권 운동가 나발니 옥중 사망

 

정말 러시아는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푸틴이 무서운 건가요~

 

푸틴의 정적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다 결국 어떻게든 사망하게 되는 듯하네요. 소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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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러 야권 운동가 나발니 옥중 사망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교도소가 16일(현지시간)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복역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교도소는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과 구급차가 즉시 도착해 필요한 모든 응급 조치를 실시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료진이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다"며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 측근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나발니의 사망에 관해 확인된 것이 없다며 변호사가 상황 파악을 위해 교도소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힙니다.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는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되어 치료받다가 지난해 1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과거 푸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거나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의사를 밝혔던 인사들의 의문사가 또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무장 반란을 시도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해 8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또 지난해 5월 표트르 쿠체렌코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도 쿠바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가 돌연사했습니다. 2022년 12월엔 모스크바 동부 블라디미르 지방의회 의원이자 소시지 가공 업체 ‘발라디미르스탠다드’ 설립자인 파벨 안토프가 인도 오디샤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나발니에 대해서 

 

알렉세이 나발니는 러시아의 변호사이자 정치 운동가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야권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나발니는 특히 반부패 캠페인과 사회 운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러시아 정치에서 중요한 반대파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76년 6월 4일에 태어난 나발니는 원래 법률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비리와 부패에 맞서 싸웠습니다. 2008년경부터 나발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러시아 정부와 주요 국영 기업들의 부패를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를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반부패 운동가로 만들었습니다.

 

2011년, 나발니는 반부패 재단(FBK)을 설립하여, 정부 부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재단은 여러 고위급 정치인과 기업가들의 부정 행위를 폭로했으며, 이로 인해 나발니는 정부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나발니는 여러 차례 체포되고 재판을 받았으며, 여러 번의 집행 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의 정치 활동은 또한 그를 러시아 내외에서 중요한 정치적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선거와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도 도전했으나, 선거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2020년 8월, 나발니는 시베리아의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습니다. 나중에 서방 국가들의 연구소에서 그가 신경작용제로 중독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았고, 몇 달 후 러시아로 돌아왔으나 공항에서 즉시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나발니의 체포와 수감은 국제적인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러시아 내외에서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그의 용기와 투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현재도 그의 활동과 운명은 러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상황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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