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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가면증후군이란? 엠마 왓슨, 나탈리 포트만도 겪었다!

by 석아산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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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친아, 엄친딸', 이런 말이 있지요. 누가 봐도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엄친아, 엄친딸이라  치켜세우는데도, '나는 이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사람은 '가면증후군'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서 일단, 확실히 짚고 넘어갈 일이 있습니다. '가면증후군'은 '증후군'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질환까지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자, 이제 가면증후군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 이 '가면증후군'은 다음처럼 정의되어 있습니다.

 

가면 증후군이란,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이다.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된 것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런 심리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서 나타나곤 한다. 높은 기대를 받는 사람이 실패의 충격을 미리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전제 하에 미리 스스로를 믿지 않아 버리면 혹여 일이 잘못되더라도 후폭풍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러한 증상을 영문명으로는 임포스터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자기 자신을 실력있는 사람들 사이에 운으로 들어온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큰 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신드롬이라 부르기는 하지만 병적인 증상은 아니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도 동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감정을 공개하지 않고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단 중 다수가 보편적으로 이러한 감정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 '가면증후군', 또는 '임포스터 신드롬'이라는 것은, '리플리 증후군'과는 정 반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허언으로 자신을 부풀리려는 심리 태세를 가지고 있다면, 이 '가면증후군'은 정반대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 이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사람이 진짜 존재할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이 보기엔, 저런 사람은 지나치게 자의식이 강한 게 아닌가,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정말 그런 분들이 존재합니다. 그것도 우리가 보기에, 소위 '넘사벽'의 능력을 갖춘 분들이 저런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그 유명한 나탈리 포트만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대배우이죠. 13세의 나이에 '레옹'이라는 영화에서 마틸다 역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그때 이 작은 소녀가 보여준 엄청난 연기력에, 많은 관객이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런 그녀는 머리도 매우 뛰어났죠. 그녀는 미국 최고의 대학교인 하바드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늘 거대한 그림자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녀가 어렸을 때 캐스팅된 것이 실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은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멍청한 여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러 신경생물학이나 고급 히브리어 문학과 같은 어려운 수업만 들었습니다”

 나탈리 포트먼은 6개 국어를 할 수 있고, 하버드대를 졸업했을 만큼 지성을 갖춘 배우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역량이 다른 학생보다 떨어질 것으로 생각해, 대학 다니는 내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녀는 마치 본인이 이룬 성과나 본인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의 시선이 실제 역량보다 과분하고 부풀려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성공한 사람이나 유명인이 아니라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앓는 사람이 꽤 흔합니다. 업무 관리 플랫폼 기업 아사나(Asana)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지식 근로자 열 명 중 여섯 명가량(62%)이 가면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갑자기 사회적 위치가 높아졌거나 성공한 사람은 물론, 다른 사람보다 덜 노력했는데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 아이에게 부족하다 느끼는 부모 등도 가면 증후군을 겪는다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이 겪는 만큼 증상도 다양한데, 가장 흔하게는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주변에서 칭찬해도 빈말일 거로 생각하거나, 운으로 성공했을 뿐이라 여깁니다.

앞으로 점점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도전을 주저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주변 인식과 명성에 버금가려고 자신을 몰아세우며, 지나친 노력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면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자신이 한 일에 잘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런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에 오히려 일을 미루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도저히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자신을 점점 극한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합니다 ㅠㅠ

 

정말 끝없는 악순환에 갇힐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여러분이 주변인들의 악의없는 칭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종의 조롱이나 암시로 느낀다면, 이 가면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면증후군에 빠졌다면, 이렇게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죠. 그러니 주변인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과 소통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 가면증후군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회의감이 자주 들고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가늠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성공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하고 ▲목표는 높게 설정하고 ▲과로나 번아웃을 겪게 되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 또한,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우 예민해지고,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도 과도하게 염려하게 됩니다.

 



 

 

저, 석아산이 생각할 때는, 사실 이런 증상은 만약 인간이 철저히 혼자 고립되어 있으면, 나타날 일이 없는 증상입니다. 이 복잡한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이 함께 부대껴 살다보니,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게 됩니다. 늘 남과 비교하면, 자신이 초라해보이기 마련입니다. 내가 가진 장점보다, 단점이 더욱 부각되어 보이는 것은, 인간의 기본 심리라고 합니다. 인간은 늘 이익보다 손해에 초점을 맞추고, 열 사람의 지지보다, 한 사람의 비난에 더 마음을 쓰도록 진화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그렇지 않지요. 자신의 개성이 스스로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남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이 가면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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