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차가 미친듯 흔들려...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요... 아효.. 정말 아침에 이 기사 보고 식겁했네요.

 

영등포역에서 기차가 탈선했다는 소식인데요. 30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없었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자세한 소식 보겠습니다.

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후 8시 45분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는 인도인, 일본인, 네팔인 등 외국인도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을 인근 병원 등지로 이송했습니다. 사고 수습하는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되었으나 오후 9시 30분쯤부터 재개되었습니다.

SNS에는 '갑자기 기차기 미친 듯이 흔들리더니 의자가 제멋대로 돌아가고 정전되고 기차가 멈췄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열차 안에서 연기가 났다"등의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탈선한 열차에 타고 있던 정모 씨는 "열차 안 물건이 전부 떨어지고 의자도 돌아갔다. 지금도 너무 무섭고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승객 일부를 다른 열차로 안내했습니다.

 

현재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하니, 출근 시간 운행 현황을 잘 체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